정치

윤석열 '전두환 정치 잘했다' 평가에…5·18단체·호남 정치권 반발

국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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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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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씨를 일부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거셉니다.

    윤 후보는 어제(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찾고 "대통령이 되면 최고 전문가를 등용해 시스템 정치를 하겠다"면서 전 씨를 언급했습니다.

    윤 후보는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며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5·18 단체는 윤 후보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고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는 "5·18 학살 원흉인 전두환을 비호한 윤석열은 광주와 호남 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을 했다"며 "망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호남 정치권도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윤 후보가 호남이 전두환 정치를 옹호했다고 하는 부분은 도저히 묵과하고 넘어갈 수 없는 망언"이라며 "전두환 집권 기간 호남은 정치적 차별뿐 아니라 경제적 차별까지 받으며 낙후의 길을 걸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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