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 마녀사냥? 여성 모독? 대선 후보 가족 검증은 어디까지 가능할까..각 정당 청년들의 시선은?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1-12-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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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녀사냥? 여성 모독? 대선 후보 가족 검증은 어디까지 가능할까..각 정당 청년들의 시선은?>





    - 강민진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 내세워서 ‘마녀사냥’이라 한 것은 비겁한 행위”

    - 장예찬 “입에 담기도 참담한 음모론을 집권여당 당 대표가 제기…검증이나 의혹 제기는 메스처럼 해야겠지만 한 여성의 인격 짓밟았던 부분은 민주당이 반성‧사과해야”

    - 권지웅 “윤석열 후보의 현실 모르는 이야기, 이준석 대표 ‘결혼 전 일’ 발언들이 시민들 더 분노스럽게 해…국민의힘이 되려 문제 더 키우고 있다”





    내용 인용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1. 12. 16. (목)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장예찬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청년본부장,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 강민진 청년정의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신장식 : 갑갑하고 복잡한 정치권의 이슈 한 주간 획을 그은 정국의 핵심을 MG세대의 눈으로 정리해봅니다. 선대위 서울. 선데이 서울 아니고요. 선대위 서울입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청년본부장,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 강민진 청년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세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장예찬 : 안녕하세요.



    ◇ 권지웅 : 안녕하세요.



    ◐ 강민진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신장식 : 네. 아니. 여기저기 세 분이 세트로 너무 많이 출연하시는 것 아닙니까? 우리가 제일 먼저 시작했죠?



    ◇ 권지웅 : 덕분에 저희가 세트로 다니고 있습니다.



    ◇ 권지웅 : 선견지명이라 하죠. 섭외는 신장개업이 제일 빨랐습니다.



    ▶ 신장식 : 네. 제일 빨랐어요. 보니까 장예찬 우리 공동청년본부장 대신 김용택 최고위원이 들어가는 정도고, 두 분은 거의 매일 만나지 않으세요, 지금? 권지웅, 강민진 두 분.



    ◇ 권지웅 : 지난주는 좀 자주 만났는데 이번주는 그렇진 않았습니다.



    ◐ 강민진 : 일주일에 2번 만나고 있습니다.



    ▶ 신장식 : 2번이요. 옛날에 제가 양지열 변호사를 일주일에 한 서너 번씩 만나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패널 할 때.



    ◐ 강민진 : 친해질 것 같아요.



    ▶ 신장식 : 네. 자, 그런데 참. 장 본부장님, 쓴소리 신장개업 시작하셨더라고요.



    ▷ 장예찬 : 네.



    ▶ 신장식 : 뭡니까? 이거 좀.



    ▷ 장예찬 : 아니. 저도 제목 보고 깜짝 놀랐는데 윤희숙 의원이 새로 합류하면서 내일을 기대하는 대한민국 위원회 만들면서 이 쓴소리 신장개업을 했는데요. 이게 원래 윤석열 후보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지 않았어요. 그런데 쓴소리 한참 퍼붓는 와중에 윤석열 후보가 깜짝 등장해서 안꼰대 꼰대 선언도 하시고 뭐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확실히 이 제목을 보면서 신장개업이 대세는 대세인가. 제가 예전에 토론회 할 때 신장식 변호사님한테 좀 더 친절하게 할 걸, 뭐 이런 이런저런 후회도 하고 그랬습니다.



    ▶ 신장식 : 친절하게 하셨어요. 그런데 이제 윤희숙 의원 같은 경우는 저희들이 막 첫 방송했을 때 사실은 방송 일주일도 안 돼서 윤희숙 의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우리 김승원 의원이 와 가지고 확인 안 된 이야기를 하셔 가지고 제작진이 사과를 했어요. 확인 안 된 얘기를. 저희들도 팩트 체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 권지웅 : 인연이 끈끈하시네요.



    ▶ 신장식 : 네. 윤희숙 의원님하고 인연이 끈끈합니다. 윤 의원님 꼭 한 번 신장개업 합방 한 번 하시죠. 쓴소리 신장개업이랑 신장식의 신장개업이랑 합방 한 번 하시죠, 윤 의원님.



    ▷ 장예찬 : 제가 선대위 사무실 가서 뵙게 되면 신장개업 출연하시라고 꼭 말씀드리겠습니다.



    ▶ 신장식 : 네. 합방 한 번 하시죠. 합방. 요즘 유튜브들이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같이 할 때 합방한다고 얘기하더라고요. 합방 한 번 하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고요. 자, 몇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토론을 했으면 합니다. 민주당 건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고 이렇게 한 분한테 마이크 드리고, 정의당은 어떠세요? 정의당 의제는 정의당이 얘기하고 다른 사람이 비판하고 뭐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키워드를 놓고 같이 토론을 해봤으면 좋겠다. 이번주에 이렇게 쭉 지나오면서 키워드 중에 하나는 여성 인권이라는 게 하나가 있을 것 같아요. N번방 문제도 있었고, N번방 방지법 문제도 있었고. 그 먼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 허위 이력에 대해서 청년들도 좀 굉장히 비판적이다. 그런데 여기서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이 마녀사냥이다. 또 이수정 의원은 어리고 예쁜 여성에 대한 어떤 관음증적 호기심 내지는 과도한 비판이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권인숙 의원이 어제 저희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오히려 그것이 여성 모독이다. 여성은 또 뭐 어리고 예쁜 여성은 검증의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된다라고 하는 인식 자체가 여성에 대한 모독이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또 하셨어요.



    ◐ 강민진 : 저는 이 여기서,



    ▶ 신장식 : 네. 강민진 위원장님.



    ◐ 강민진 : 여성이 왜 나오는지 잘 이해를 할 수가 없었는데 이 김건희 씨에 대해서 예를 들면 추미애 전 장관 같은 분들이 쥴리니 뭐니 이런 식의 얘기를 하는 건 마녀사냥이 맞고요. 손혜원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성형을 했네, 안 했네, 이런 것도 이제 어떤 마녀사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여성이기 때문에 어떤 섹슈얼리티적인 부분, 또 외모에 대한 부분을 가지고 공격을 하는 거거든요. 경력을 위조해서 취업을 한 문제 같은 경우 이건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관이 없는 행위인 거죠. 그래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 어떤 여성 의원들을 내세워서 국민의힘이 마녀사냥이다, 이렇게 한 것은 좀 비겁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권지웅 : 저도 이걸,



    ▶ 신장식 : 권지웅 위원장님.



    ◇ 권지웅 : 여성 문제로 가져가는 건 사실은 그 지금 시민들이 분노하는 포인트는 전혀 그것과 같은 맥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진짜 맥은 그러니까 허위사실로 어떤 임용 과정을 거쳤던 거지 않습니까? 그리고 결혼 전 일이라서 괜찮다는 옹호가 있었고, 이준석 대표의. 그런데 결혼 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죠.



    ▶ 신장식 : 안양대, 국민대 얘기가 나왔죠.



    ◇ 권지웅 : 이것은 대학교수 임용 업무방해죄로 사실은 좀 수사나 이런 것들이 필요한 상태고 좀 그 내용에 따라서는 사실은 형사처벌까지도 받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 신장식 : 공소시효는 다 지나갔어요, 어쨌든. 어제까지 나온 얘기는.



    ◇ 권지웅 : 사안에 따라서는 조금 다르게 다뤄볼 부분도 있다는 부분인데 이 부분이 사실은 시민들이 분노하는 부분 같아요. 그러니까 이렇게 허위로 무언가를 기재하고 그것으로 다른 경력을 쌓고 했던 것에 대한 어떤 분노지, 사실은 과거에 어떤 일을 했고 외모가 어떻고 이건 제가 느끼기에 제 주변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네. 장예찬 본부장님.



    ▷ 장예찬 : 저는 두 가지를 나눠서 봐야 한다는 강민진 위원장의 말씀을 동의를 하는데요. 과거에 이력이나 경력에 대해서 지금 사실관계를 다퉈볼 여지가 있다곤 하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정확하게 가려내어서 사과할 부분은 사과해야죠. 그런 검증까지 하지 말자는 말, 그런 검증이 마녀사냥이라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사실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여권을 중심으로 쥴리설이나 성형설, 이런 입에 담기도 참담한 수준의 음모론들을 단순히 외곽에 유튜버가 아니라 집권여당 당대표고, 현재 추미애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명예선대위원장이에요. 선대위원장급의 인사가 제기했다는 것 자체가 이건 여성을 지금 마녀사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행태라고 보고요. 검증이나 이 의혹 제기는 저는 메스처럼 해야 된다고 봐요.



    ▶ 신장식 : 메스. 날카롭게.



    ▷ 장예찬 : 아주 날카롭고 정확하게.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둔탁한 망치를 마구잡이로 휘둘러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말 진짜 검증의 대상이 되어야 할 부분을 제기하면서도 오히려 국민적으로 역풍을 초래할 수 있는 이 같은 환경을 민주당이 초래했기 때문에 저는 이 후보 가족이나 후보 배우자 검증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관계 다퉈서 책임질 부분 있으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져야 된다고 봅니다만 민주당이 지금 나서서 이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올릴 자격이 있는가. 그리고 그동안 이 의혹 문제, 그러니까 허위 경력이라고 주장하는 그 문제 외에 다른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한 여성의 인격을 짓밟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한 자기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동시에 가져갑니다.



    ▶ 신장식 : 자, 민주당 권지웅 위원장님.



    ◇ 권지웅 : 저는 이 사안이 사실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몇 가지 발언으로 이게 어떤 시민들이 더 분노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우선 김건희 씨 본인께서 그때 좀 욕심이 나서 돋보이려고 하다 보니 그랬다, 이렇게 이걸 약간 무마하듯이 이야기를 했고, 이어서 윤석열 후보가 시간강사는 원래 자료 보고 뽑는 게 아니다, 현실을 모르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어떤 이야기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결혼 전 일이니까 그건 그냥 넘어가야 되지 않냐라고 했던 이런 부분들이 시민들로 하여금 이 문제를 더 분노스럽게 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지금 국민의힘 당사 앞에는 시간강사 분들이 모이셔서 우리도 2019년 이후부터는 공개 채용을 하고 있고 그리고 시간강사라고 해서 허위 경력을 써서 하게 할 수는 없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되려 국민의힘이 이걸 더 키우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신장식 : 강민진 위원장님.



    ◐ 강민진 : 지금 윤석열 후보가 좀 상황을 안일하게 보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부분은 경력 위조 부분은 분명하게 사과를 하고 입장을 밝혀야 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제 저는 기본적으로는 정치인의 배우자가 개인이기 때문에 혼인관계라고 하더라도 독립된 개인이기 때문에 김건희 씨 잘못은 김건희 씨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이 김건희 씨의 그 잘못을 비호하고 옹호를 했단 말이죠. 예를 들면 아까 말씀하셨던 그런 시간강사는 원래 그렇게 뽑는다, 공채니까 큰 문제 아니다, 이런 발언들을 통해서 비호를 했다는 거죠. 그리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거짓 해명도 사실은 했습니다. 그 위조된 재직증명서가 재직기간에 착오가 있었을 뿐이지 실제로 일했다라는 해명을 국민의힘이 처음이 내놓았는데 사실이 아닌 걸로 지금 언론에서 드러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건 당 차원에서 책임을 져야 되고, 윤석열 후보도 본인이 그렇게 김건희 씨 잘못에 대해서 비호를 했던 부분, 내로남불인 부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사과를 해야 되는 겁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윤석열의 공정은 내 가족 빼고 공정이냐, 이런 이야기가 당연히 가능한 것이죠.



    ▷ 장예찬 : 저는 사과와 해명이 동시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어떤 사안에 대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 송구했다 하면서도 제기되는 무분별한 의혹을 그대로 다 인정해야 되는 것이냐,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 신장식 : 사실은 사실대로.



    ▷ 장예찬 : 네. 그래서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금 후보 측에서 내고 있는 것이고요.



    ▶ 신장식 : 그러니까 저도 그걸 보면서 제가 여쭙고 싶은 게 하나 있어요. 장예찬 본부장님한테 한 번 하나 여쭤볼게요. 말하자면 보통 기업에 아주 매뉴얼화되어 있는 리스크 관리 매니지먼트 매뉴얼이 있잖아요. 실수 언제든 사고는 발생하거든요. 이 사고가 발생을 했을 때 사실 인정,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사실 인정을 할 거냐. 사실 인정, 조건 없는 사과, 그다음에 대안을 내는 것.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제부터 소위 김건희, 윤석열 후보, 그다음에 선대위, 오늘의 태도는 계속해서 변화되어왔단 말이죠. 리스크 관리 매니지먼트의 매뉴얼, 영어로 계속 해서 그러니까 위기관리, 위기관리의 정석. 위기관리의 정석 이게 있단 말이죠. 이미 정립된. 그런데 그 프로토콜, 또 영어 쓰네. 하여튼 간에 그것과 그 부분과 비교를 해보면 뭐지? 위기관리 전담 부서가 없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좀 미숙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왜 그런 거예요? 선대위가.



    ▷ 장예찬 : 그러니까 사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오늘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좀 일찍부터 저는 배우자를 담당하는 배우자 팀이 있었어야 한다는 아쉬움을 느끼긴 해요. 이 이재명 후보 선대위를 보면 현역 의원이 배우자 실장을 하고 있잖아요.



    ▶ 신장식 : 그렇죠. 이해식 의원이 하고 계세요.



    ▷ 장예찬 : 그 정도 규모는 아니더라도 언론 대응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기자들의 전화나 이런 데 노출되었을 때 본의와 다른 말이 나갈 수 있다는 부분을 사실 인지하기가 힘들거든요. 이런 부분을 대응해 주는 전담 공보팀이나 배우자 팀이 있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은 조금 늦게 만든 부분에 대해서는 선대위가 질책을 받아 마땅한 부분이고요.



    ▶ 신장식 : 그런데 후보도 어제 오전, 오후, 오늘까지 계속 이게 좀 바뀌셨어요.



    ▷ 장예찬 : 두 가지 측면인 것 같아요. 어제 오전에 이제 이 시간강사 채용과 관련된 건 2019년 시간강사법 채용되기 이전에 상황과 그리고 지금 후보 측에서는 어떻게 보면 사실관계가 엄밀하게 다 드러나지 않았는데 너무 일방적으로 그 이전부터 단순히 이런 이력뿐만 아니라 쥴리와 관련해서까지 너무 많은 여권의 기획 공세가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부당함을 항변하는 것이었고, 오후에 김건희 대표가 사과할 의향이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 적절하다고 평가한다는 것은 사실관계를 다투고 국민께 솔직하게 해명할 것을 찾아내는 것과는 별개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어떤 이런저런 사안이 불거진 것 자체에 대해서는 보다 낮은 자세로 인정하고 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후보도 인정을 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저는 충분히 공존할 수 있는 투 트랙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일각에서는 사과할 텐데 결국 어물쩡 뭘 사과하는지도 명확하지 않는 물 타기 사과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지적들을 또 여권 패널들이 많이 제기하던데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신장식 : 사실 인정이 먼저 되어야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



    ▷ 장예찬 : 네. 그리고 정확하게 만약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이러이러한 부분이 잘못했다라고 굉장히 구체적인 사과를 하지 않을까. 지금 그러한 것들을 확인해나가고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강민진 : 그런데 일단 지금,



    ▶ 신장식 : 강민진 위원장님.



    ◐ 강민진 : 김건희 씨가 경력을 위조를 해서 취업에 활용했다라는 건 확인이 된 거라는 말이죠. 그리고 오늘 제가 윤석열 후보가 하는 말씀들을 쭉 봤는데 사실 무슨 말씀을 하는 건지 잘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과를 하겠다는 건지 안 하겠다는 건지 궁금합니다. 윤석열 후보가.



    ▶ 신장식 : 사과는 하시겠죠.



    ▷ 장예찬 : 예를 들면 이 수상과 관련해서도 본인이 부사장으로 근무했던 회사에 메인 프로젝트였다는 것이고, 게임산업협회 같은 경우도 그 당시에 근무했던 분들이 지금 기억을 못한다고 하고 있지만 재직증명서에 날인이 찍혀 있는데 그 날인 자체가 위조되거나 이랬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출근하지 않는 비상근 자문이사로 재직증명서를 정식으로 발급 받았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되, 다만 이런 경력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뭔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은 사과할 수 있다는 거죠.



    ▶ 신장식 : 어쨌든 사실 인정이 지금 조금 달라요, 지금 인정하는 사실관계도. 네. 권지웅 위원장님.



    ◇ 권지웅 : 사실 이게 이제 김건희 씨의 이력 문제도 있지만 이게 좀 번지는 부분이 어떤 거냐면 그러니까 그런 사실관계를 확인할 때까지는 입장을 안 냈어야 되는데 이준석 후보도, 이준석 대표도 사실 그렇게 공정한 경쟁을 외치다가 갑자기 결혼 전에 했던 일은 좀 상관없지 않냐, 이렇게 말을 해버린 거죠. 그럼 경쟁이라고 하는 것의 어떤 공정성이 어떤 탈부착하듯이 후보 부인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적용되는 듯한 뉘앙스의 입장을 냈고, 그리고 윤석열 후보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제가 이 건이 계속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자, 그럼 여기서 정리를 합시다. 마녀사냥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또는 여성 인권을 가지고 검증, 공적 검증 자체를 방어하려고 한다거나 그거의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그건 적절치 않다. 사생활은 보호하되, 공적 검증의 대상이 될 만한 특히 지금 허위 이력 부분이나 이런 부분들은 메스를 대듯이 깔끔하게 날카롭게 검증을 해야 된다. 윤석열 후보가 공식, 비공식이 어디 있냐. 오늘 내가 한 것도 사과다, 이렇게 이런 취지로 기자들하고 이렇게 백브리핑 할 때 말씀은 하셨는데 제 느낌으로는 사과를 하시긴 할 텐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사실 인정을 하고 사과를 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은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사실 인정을 하고 사과를 하실지, 어떤 방식으로, 어떤 태도로 사과를 하실지 기다려봐야 될 것 같고요. 자, 대선 후보 가족 검증 도대체 어디까지 가는 거냐. 양쪽 다 양파 같다, 이런 얘기도 해요. 그래서 정의당은 오늘 콩가루 대선이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어요, 보니까. 아들 상습 도박 의혹. 이거 뭐 어떻습니까? 당에서는 당 차원에서는 지금 조치를 다 한 건가요? 우리 권지웅 위원장님.



    ◇ 권지웅 : 이게 이제 밝혀지고 나서 사실관계 좀 확인했고, 그 사실관계를 드러내면서 이재명 후보가 우선 사과했습니다. 그 글에 연루된 사람이 본인의 아들이 맞고 그리고 본인의 아들이 이 문제를 책임질 수 있게 본인도 이제 돕겠다. 그리고 이제 그런 말도 했다. 그러니까 법적으로 잘 책임지는 게 이 사안을 잘 넘어서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게 이제 공식 내용이었고요. 그리고 이어서 아들도 내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그래서 뭐 추후에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것 절차가 밟아질 거고 그렇게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장식 : 네.



    ◐ 강민진 : 저는 개인적으로는,



    ▶ 신장식 : 강민진 위원장님.



    ◐ 강민진 :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다 컸기 때문에 이 아들을 왜 이재명 후보가 단속을 잘 못했냐, 이런 식의 비판하는 건 좀 가부장적인 인식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신장식 : 성인인데.



    ◐ 강민진 : 그렇죠. 다만 이제 이재명 후보가 이재명 후보 아들이 행한 어떤 범죄에 대해서 일체의 특권 없이 일반 시민들이 그런 잘못을 저질렀을 때 치르는 대가 그대로 치러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그걸 잘못으로 분명하게 인정해야 된다는 건 분명한 거고요. 저는 이번 김건희 씨 논란도 그렇고, 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번에 서로 김건희가 낫네, 아니면 조국이 낫네, 이렇게 하고 싸우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번에 이재명 후보 아들 일이 터지니까 김건희가 낫냐, 아니면 이재명 아들이 낫냐. 누가 더 잘못했냐, 이러고 싸우고 있는 거예요. 이건 완전히 이 양당이 내로남불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고,



    ▶ 신장식 : 내로남불 경쟁이다, 양당의.



    ◐ 강민진 : 네. 국민들이 얼마나 환멸이 나실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신장식 : 네. 장예찬 평론가님.



    ▷ 장예찬 : 저는 대선에서 가족 문제, 가족 검증 막 너무 많이 하는 것 자체 개인적으로 동의하진 않아요. 그런데 뭐 저의 동의 여부와 무관하게 판은 열린 것 같아요. 그리고 정무적으로 제가 선대위에 몸담고 있습니다만 시사평론가로서 판단해보면 이 아들 문제가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에게 굉장히 치명적일 것 같아요. 이게 단순히 상습 도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매매 의혹도 있다는 단독 기사가 오늘 오후에 나오기도 했고,



    ▶ 신장식 : 네. 마사지 업체 출입 뭐 후기 글을 남겼다.



    ▷ 장예찬 : 네. 후기 글을 남겼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댓글들이 계속 공개되고 있고, 가장 치명적인 건 뭐냐면 그동안 이재명 후보 측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될 때 방송국에서 말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민감하게 법적으로 대응했던 게 바로 조폭 연루설이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고소 고발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불법 도박 사이트라는 건 우리 국민들이 조폭과 연관하기 너무 쉬운 주제거든요. 그러니까 단순히 이게 아들의 상습 도박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정말 누르고 싶어 하는 온갖 부정적인 프레임들을 다시 끄집어낼 수 있는 휘발성이 굉장히 큰 그런 폭발성이 큰 주제이기 때문에,



    ▶ 신장식 : 사안이 직접적으로 인과관계가 있냐, 없냐를 떠나서 정치적으로 보면 연상작용이 일어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장예찬 : 네. 그래서 벌써 그런 게시글들이 온라인에 많이 돌고 있어서 그러니까 정무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이게 이재명 후보가 빨리 사과한 것 자체는 저는 아까 우리 신장식 앵커가 말한 것처럼 위기대응의 한 표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정무적으로 잘한 거죠. 그러나 이게 계속 퍼질 때 이재명 후보 측에서 감추고 싶어 했던 나쁜 프레임이 되살아나는 좀 치명타로 작용하지 않을까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신장식 : 그런 연상이 된답니다. 어떻게 대응하실 겁니까?



    ◇ 권지웅 : 그 부분은 안 그래도 좀 이렇게 주의해서 보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그런 연상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걸 감안해서 해야 되는 것 같고요. 저희가 대응을 해야 되는 것 같고, 그런데 사실은 이제 이분이 어떤 누군가를 되게 어떤 질서를 되게 구체적으로 해치는 방식으로 했다기보다는 저는 이렇게 이걸 갑자기 조폭이랑 연루하는 건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 장예찬 : 제가 연루하는 게 아니라 네티즌들이.



    ◇ 권지웅 : 그러니까 이제 제 주변에도 안타깝게도 어떤 일을 하다가 스포츠 토토나 이런 걸로 시작을 해서 불법 도박을 하는 경우도 그렇게 이제 아주 드물게 확인되는 건 아니고 그래도 또 볼 수 있는 일이라서 이건 좀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고 이야기를 나눠야 될 것 같습니다.



    ▷ 장예찬 : 어떤 사실관계를 확인하죠?



    ◇ 권지웅 : 예를 들면 아까 말했던 조폭이랑 연루됐다고 뭔가 그런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라고 했던 부분은,



    ▶ 신장식 : 제가 보기에는 그건 사실관계도 확인을 해보셔야 되겠습니다만 일단 그런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런데 이제 그런 이미지를 어떻게 또 증폭해서 정무적으로 정치적으로 활용할 건지는 또 각 당의 몫이겠죠.



    ◐ 강민진 : 네. 오늘 방송도 그렇지만 사실 요즘 뉴스에 계속 각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의 범죄 의혹 그리고 가족들의 논란, 이게 계속 뉴스를 장식하고 있단 말이에요. 우리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뭐를 할 것인가, 정책은 어떻게 경쟁을 할 것인가, 이런 이야기들은 사실 좀 온 데 간 데 없이 실종된 이런 대선 판이 열렸고, 이 상황에서 윤석열, 이재명 둘 다 뽑기 싫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국민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 국민들 분들께 이 둘 말고도 대안이 있다.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는 본인과 가족에 대해서 어떠한 범죄 의혹도 없다, 이거 강조 드립니다.



    ▶ 신장식 : 네.



    ◇ 권지웅 : 저는 정치 뉴스가 이제 이걸로 핫하긴 하지만 실제로 다른 행위도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사실은 5인 미만 사업장 관련해서 근로기준법이 법안 소위, 그러니까 이제 환노위 소위에서 다뤄지려고 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고 거기에 대해서 선대위 차원에서 입장을 내기도 하고 했어요. 그래서 꼭 이런 이야기만 하고 있는 건 아니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신장식 : 네. 다음 주제로 넘어갈게요. 자, 이 항간에는 악재를 악재로 덮었다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권성동 의원 건도 관련해서도 사실 거기서 무슨 얘기가 있었냐. 저는 이 자리에서 그 얘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니고요. 권성동 의원이 하신 말씀 그 자체, 이게 왜 문제냐. 국민의힘 쪽 이렇게 패널 분들이 많이 얘기를 하는데 미인이다, 결혼 잘했다. 그런데 그런 말을 그렇게 한 게 아니라 다른 사실은 워딩으로 했다라는 얘기들도 있어요. 그런데 그건 뭐 치고 그런데 20대, 30대 여성들은 이 굉장히 강한 룰이 있지 않습니까? 얼평 금지라고. 이것 자체가 문제다. 왜 이게 문제인지를 모르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다라는 얘기를 해요. 어떻게 보셨어요?



    ▷ 장예찬 : 그걸 이제 PC라고 하잖아요.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서,



    ▶ 신장식 : PC다.



    ▷ 장예찬 : 굉장히 이제 타인에 대해서 좋은 뜻이라 하더라도 평가하는 것 자체가 금기되는 문화가 또 빠르게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퍼지고 있죠. 그럼 그거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장의 분위기가 이 사진을 찍겠다고 한 남성 분이 권성동 의원의 지인과 잘 아는 선후배 사이라고 말하면서 친근하게 다가와서 인정샷을 요청했다는 점 그리고 그 지역에서 오래 알고 지냈던 이 친한 지인의 후배라는 점을 권성동 의원이 이제 감정적으로 더 가깝게 느꼈기 때문에 칭찬하는 뜻에서 이런 발언을 했던 것 같고요. 저는 이 신고에 대해서도 비교적 이제 내막을 잘 알고 있는 편인데 권성동 의원이 이 자리 술집을 뜨고 난 다음에 이 남성분이 권성동 의원의 지인, 본인의 선배라고 말한 그분에게 형님 덕분에 사진 잘 찍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인증샷도 보내고 카톡도 보냈더라고요. 그니까 이게 만약 정말 그 당시에 상황이 직접적으로 불쾌하고 그랬으면 권성동 의원 자리 뜬 다음에 자기 선배한테 덕분에 사진 잘 찍었다, 좋았다, 이렇게 카톡 보내겠습니까? 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별 문제가 없었던 발언인데 이게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문제제기가 된 부분이라 이 정도 정황만 가지고 이게 문제 되는 성희롱 발언이라고 단정하기에는 대단히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신장식 : 그러니까 성희롱이다, 아니다를 저는 지금 여기서 토론할 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그런,



    ◐ 강민진 : 네. 지금 장예찬 본부장님이 어떤 그 상황에 대한 주장을 해 주셨는데 뭐 어떤 발언이나 행동이 있었는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가 없죠. 그런데 권성동 의원이 해명을 한 내용이 나는 미인이라고 칭찬했을 뿐이다라고 해명을 했다는 거죠.



    ▶ 신장식 : 결혼 잘했다.



    ◐ 강민진 : 그런데 지금 그 여성분이랑 권성동 의원이 친한 사이는 아니었잖아요. 그 여성 유권자 분 입장에서는 처음 보는 아저씨 국회의원이 갑자기 외모 평가를 하는데 그 상황에서 사실 황당하지 기분 좋을 여성은 저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 신장식 : 여성 20대라고 하더라고요.



    ◐ 강민진 : 네. 그러니까 이런 어떤 마인드 감수성 자체가 너무 구시대적이고 굉장히 가부장적인 감수성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 신장식 : 네. 그런 말 하는 거 아니랍니다. 20대 여성들은. 요 주제는 여기까지만 하죠. 권지웅 위원장님 뭐 따로 특별히 덧붙이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 권지웅 : 아니. 저도, 네.



    ▶ 신장식 : 덧붙이실 말씀 있으시면 덧붙여주세요.



    ◇ 권지웅 : 강민진 위원장님 말처럼 사실 되게 올드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어쨌건 실제로 내용을 들으면 되게 위태로울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왜냐하면 신고까지 된 건이니까. 그런데 어쨌건 이런 것들은 앞으로 되게 조심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장식 : 네.



    ◐ 강민진 : 실제로 고용노동부도 직장 내 성희롱 이제 기준을 마련을 할 때 외모에 대한 칭찬도 성희롱이 될 수 있다, 이렇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장예찬 : 그런데 제가 여기서 욕먹을지 모르겠지만 이의제기 짧게 하겠습니다. 뭐 PC 중요하고 다 알겠는데요. 저는 너 오늘 얼굴 보기 졌네, 너 예쁘다, 진짜 오늘 얼굴 좋아졌다, 이 정도 칭찬도 못하는 각박한 사회에서 살아야 되나 싶은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젊은 꼰대입니다.



    ◐ 강민진 : 아니. 그런데 처음 보는 관계고,



    ◇ 권지웅 : 저는 이제 관계성이라고 생각하는데,



    ◐ 강민진 : 이제 나이가 많은 남성과 나이가 적은 여성이잖아요.



    ▷ 장예찬 : 이게 아무래도 그 남자분이 이제 또 다른 지인을 언급하면서 좀 친근하게 하다 보니까 그런 편안함이 않았느냐.



    ▶ 신장식 : 친근함이냐, 여성에 대한 인권 침해냐, 또는 뭐 과도한 PC냐, 뭐 이런 정도의 서로 다른 의견들이 있다라는 걸 좀 정돈을 하고요. 그런데 조심하시긴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우리 아재 국회의원들, 네. 자, 다음 마지막으로 한 1분 정도씩밖에 없기 때문에 짧게 짧게 짧게 의견만 듣고 가겠습니다. N번방 방지법 재개정해야 된다. 왜? 장예찬 평론가님 30초.



    ▷ 장예찬 :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공포를 느끼고 있다면 그 법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국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이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의 직무유기라는 생각이 들고요. 과거에 이제 민주당이 야당일 때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했던 장면이 떠올라요. 그때 많은 국회의원들이 카톡 검열이나 이런 것들 국민의 개인정보가 공개되는 것에 대해서 정말 울분을 토하지 않았습니까? 결국 이 N번방과 같은 범죄를 제대로 예방하는 실효성도 없는데 이런 식으로 국민의 공포를 조장하는 게 올바른 방향의 법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신장식 : 자, 우리 강민진.



    ◐ 강민진 : N번방 방지법이 검열이라는 프레임은 남초 커뮤니티 일각에서 만들어낸 왜곡된 프레임이고, 국민의힘이 이걸 이용해서 확대 재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 N번방 방지법을 누가 채팅창을 들여다보고 감시하는 법이 아니고요. 성범죄물로 신고가 된 영상이나 사진과 데이터적으로 동일한 값이 게시물이 올라오는지 기술적으로 필터링하는 것이고, 이건 게임 채팅방에서 욕설 올리면 자동으로 블라인드 처리되는 것이나 다름없는 그런 조치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대해서 이 디지털 성범죄를 재유포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반대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장식 : 권지웅 위원장님 10초.



    ◇ 권지웅 : 저는 너무 치졸했다고 생각합니다.



    ▶ 신장식 : 치졸하다.



    ◇ 권지웅 : 왜냐하면 이건 실제로 검열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을 검열이라고 주장하면서 공포를 조장했다고 보기 때문에 그래서 뭐, 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신장식 : 네. 지금까지 장예찬 공동청년본부장, 권지웅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 강민진 청년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세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예찬 : 감사합니다.



    ◇ 권지웅 : 고맙습니다.



    ◐ 강민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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