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화살머리고지 도로에도 지뢰…'남북연결' 도로 모두 폐기

김훈찬 기자

81mjjang@tbs.seoul.kr

2024-04-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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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 남북을 잇는 모든 도로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은 북한이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 인근 비무장지대 내 전술도로에 지난해 말 지뢰를 매설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도로는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남북 공동 유해 발굴 목적으로 조성됐습니다.

    조성 작업 당시 남북 군인들이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만나 악수하는 사진이 찍히기도 한 곳입니다.

    북한은 남북 간에 2004년 연결한 경의선 도로, 2005년 개통한 동해선 도로에도 지뢰를 매설하는 모습이 지난 1월 포착됐습니다.

    경의선, 동해선, 화살머리고지 전술도로 등 남북 간 연결된 3개 도로 모두에 지뢰를 매설한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 1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남북 관계가 "두 교전국 관계"라고 선언한 뒤 물리적 연결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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