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장개업]임태희 前당선인특별고문 “김대기 전 실장, 짜여진 틀에 임명됐을 때 제대로 역할 수행할지는 의문..이 정부 내각에 의견 낸 적 없어, 비서실장은 이런 과정 함께 해야”

TBS 신장개업

sturike89@tbs.seoul.kr

2022-04-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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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前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 “김대기 전 실장, 내각이나 청와대-인수위 연계성 생각하면 짜여진 틀 속에서 임명됐을 때 제대로 역할 수행할 수 있겠는지는 의문...이 정부 내각에 대해서는 의견 낸 적 없어,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런 과정 함께 해야 제대로 역할”>





    내용 인용시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22. 4. 12. (화) 18:06~20:00 (FM 95.1)

    ● 진행 : 신장식 변호사

    ● 대담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前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





    - 윤석열 정부 내각, 전문성과 추진력 감안해 인사하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여...통합과 다양성 측면서 점수 받기 어렵다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 김현숙 여가부 장관 후보자, 부처 향배와 관련해 인선 되지 않았을까...여가부, 고용과 복지 중심 부처로 변화하려는 메시지 아닌가 생각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복지 쪽 전문성 떨어진다? 코로나 등 질병 상황 발생 여건서 보건은 전문성 고려한 부서로, 복지부는 다른 성격 부서로 개편하는 게 좋겠다는 포석으로 해석

    - 초대 비서실장 거론된 김대기, 가능한 인물로는 생각 안 했지만 ‘신의 한 수’ 경제부처 관료로는 보기 드물게 정무 감각 있고 유연해

    - 의사 결정, 윤핵관 중심으로? 민심의 지적 상당히 많아, ‘쇼윈도 내각’ 된다면 최악의 케이스

    - 이태규 인수위원 사퇴, 의외의 상황, 제대로 된 공동정부 정신 가지고 새 정부 출범 기반 만든다는 게 목표였는데 공동정권 한 축 의사가 반영 안 됐다는 건 심각한 문제

    - 당초 단일화와 공동정권 운영하자는 합의 정신에 마찰 생긴 것 아닌가, 안철수처럼 전문성 있는 분야 소외되고 공동 인수위원장 의견 반영 안 됐단 점은 심각한 문제

    - 윤석열-박근혜 회동, 복잡한 정치적 계산 없이 담백하게 결정, 당선인은 직진해서 딱 행동하는 타입, 주위에서 정치적 유불리 계산하면 해몽 굉장히 계산적으로 나올 것 같아

    - 아무리 계산 없이 순수한 의도라 하더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거에 관여된 듯한 인상은 주지 않았어야...당선인은 계산 없이 갔겠지만 관여되는 사람들의 정치적 입장 따라 계산적으로 이용될 것





    ▶ 신장식 :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인선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만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인수위원직에서 사퇴하고, 오늘 또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조언을 하고 싶었지만 조언을 하는 과정 자체가 없었다라고 해서 당선자와 인수위원장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윤석열 당선자는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났는데 이 행보 두고도 여러 해석들이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았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태희 : 네, 안녕하세요.



    ▶ 신장식 : 네. 아이고, 이 저녁시간이라 길이 많이 밀릴 텐데 상암동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임태희 : 네.



    ▶ 신장식 : 자, 내각 지금 내일까지 하면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서 18명 장관 후보자들이 전부 다 일단 명단이 발표가 되는데. 자, 국민의힘은 당선자는 전문성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해서, 전문성과 능력을 중심으로 해서 선정을 했다.



    ▷ 임태희 : 네.



    ▶ 신장식 : 면면 지금까지 나오신 분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임태희 : 저는 대체로 아마 전문성을 고려한 흔적은 보입니다.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네. 그리고 여러 가지 또 문제해결을 위해서 또 전문성 내지는 거기에 추진력까지 감안해서 이렇게 인사를 하려고 노력하는 점은 보여요.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네. 예를 들면 뭐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경우에도 그 현장 도지사 경험도 했고, 또 국회 경험도 했기 때문에 아마 그런 문제들, 현안 문제들에 대해서 조금 추진력 있게 정책을 좀 추진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고요.



    ▶ 신장식 : 네. 그런데 그런 측면이 하나가 있다면 또 다른 측면에서는 야, 다양성, 또 30대 장관 여럿 나올 거다, 또 여성, 이런 소위 통합, 협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조금 좋은 점수 받기 어려운 것 아니냐라는 언론에서 뭐 일관 이게 또 입을 모은 듯이 또 그런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 임태희 : 저는 그 비판 겸허하게 한 번 받아들여야 된다고 봅니다.



    ▶ 신장식 : 받아들여야 된다.



    ▷ 임태희 : 네. 왜 그러냐면 어떻든 지금은 그 어떤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가 높고,



    ▶ 신장식 : 그렇죠.



    ▷ 임태희 : 네. 그래서 국정도 뭔가 새로운 방향을 이끌겠다는 이런 의지가 좀 담겨야 되는데 이제 그런 부분에서는 바로 지금 말씀하신 그런 지적이 있지 않겠나 생각이 되고요. 지금 이 한 가지 또 좀 생각이 되는 건 여가부를 장관을 임명을 이제 했죠. 뭐 장관을 비워둘 수는 없지만 장관을 임명했는데 이제 우리 김현숙 그 장관 지명자,



    ▶ 신장식 : 후보자.



    ▷ 임태희 : 네. 후보자는 과거에 이제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 이 사회복지 문제를,



    ▶ 신장식 : 고용복지수석.



    ▷ 임태희 : 그렇죠. 고용복지수석을 다뤘고, 그래서 여가부의 어떤 개편의 내용을 미리 암시하는 건가, 네. 그런 쪽으로.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네. 뭐 그렇다면 의미가 있는데 그래서 조금 더 요 문제는 부처의 어떤 그 향배하고 관련해서 인선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하여튼 그 좀 취지는 저도 좀 눈여겨봐야 되겠습니다.



    ▶ 신장식 : 아니. 그래서 농담처럼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김현숙 후보자가 게임은 질병이다. 그런,



    ▷ 임태희 : 게임은 질병이다.



    ▶ 신장식 : 그래서 사람들을 폭력적으로 만든다, 막 이랬는데 이게 그러니까 여가부 해체해야 된다라고 20대 남성들이, 전에 이제 여가부 관련자들이 그런 얘기를 했다가 20대 남성들이 굉장히 반발을 했거든요.



    ▷ 임태희 : 네.



    ▶ 신장식 : 아니. 일부러 그랬나? 20대 남성들이 여가부 해체하라고 얘기하려고 한 것 아니냐. 그래서 이런 농담 반, 진담 반의 얘기도 있는데. 그러면 우리 그 임태희 고문님께서는 여가부를 고용과 복지 중심으로 부처로 여성의 고용과 복지, 뭐 중심 부처로 좀 변화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 임태희 : 저는 그런 메시지,



    ▶ 신장식 : 그런 메시지다.



    ▷ 임태희 : 인가 하고 지금 생각을 해봅니다.



    ▶ 신장식 : 네. 뭐 그런 메시지인가? 라고 이제 추측을 해보신다는 거군요.



    ▷ 임태희 : 네.



    ▶ 신장식 : 아니. 뭐 또 그런,



    ▷ 임태희 : 의외였어요, 하여튼.



    ▶ 신장식 : 네. 그런 얘기도 있었습니다. 지금 보건복지부 장관 정호영 후보자가 보건 쪽 그러니까 병원장 출신이라서,



    ▷ 임태희 : 네. 보건 쪽이죠.



    ▶ 신장식 : 복지전문가, 복지 쪽에 전문성은 좀 떨어지는 게 아니냐.



    ▷ 임태희 : 그렇죠.



    ▶ 신장식 : 특히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연금개혁을 TV토론에서 얘기를 해서 모든 후보들에게 국민연금 개혁에 대해서 동의를 얻었는데 그러면 막상 당사자인 정호영 장관이 국민연금 개혁을 추진할 수 있겠냐.



    ▷ 임태희 : 그렇죠. 그런 점에선 뭐 흔히 얘기하는 전문성 면에서 조금 다르죠. 네.



    ▶ 신장식 : 네.



    ▷ 임태희 : 사실은 그 부처에 대한 개편을 여러 가지로 선거 과정에서도 건의들을 하고, 제가 이제 정책을 담당할 때도 그런 의견들이 많았는데,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대체로 코로나 이 판데믹을 겪으면서 보건복지부가 그동안에는 너무 복지 중심으로 운영됐다. 여기가 뭐 워낙 예산 규모가 커서 그랬는지 대체로 복지 중심이더라.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보건은 상대적으로 소홀했다 하는 게 일반적인 평가였습니다. 그래서 이제 앞으로 점점 그 코로나 외에 다른 질병의 판데믹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지금 여건이란 말이죠.



    ▶ 신장식 : 네.



    ▷ 임태희 :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이제 보건은 그 전문성을 고려한 보건부로 독립을 하고, 또 복지부는 이 복지부가 다른 뭐 복지적 성격의 부서하고 이렇게 정부 직제를 개편하는 게 좋다 하는 의견이 나왔었어요.



    ▶ 신장식 : 그래서 그런 포석 아니냐라는,



    ▷ 임태희 : 저도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는 겁니다.



    ▶ 신장식 : 네. 이게 그래서 복지 쪽이 여가부가 해체되면서 새로운 부처가 만들어지면서 복지가, 복지가 그쪽으로 간 것 아닌가 하는, 그러면서 김현숙, 이런 쪽으로 가는 게 아닌가?



    ▷ 임태희 : 네. 저도 좀 그런 메시지로 이게 좀 이렇게 짐작을 한다면, 네. 그런 것 아닌가 하고 하여튼 생각이 됐습니다.



    ▶ 신장식 : 네. 뭐 언론에서 그런 부분들이 뭐 잘 다뤄지진 않았습니다마는 왜 김현숙일까를 생각을 해보고, 왜 보건복지부장관에 정호영인가를 생각을 해보니까 조직 정부조직 개편을 그쪽으로 하려고 하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한 번 여쭤봤습니다.



    ▷ 임태희 : 네. 그리고 그 개편안이 굉장히 많은 공감을 받았어요. 토의하는 과정에서 보면, 네.



    ▶ 신장식 : 네. 알겠습니다. 자, 대통령 비서실장 사실은 비서실장 먼저 인선했어야 된다라는 말씀도 하셨었고, 그다음에 비서실장 자리가 총리보다 중요하다라는 강조도 우리 임 고문님이 해 주셨었는데, 초대 비서실장 하마평이 많다가 어제오늘은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대기 실장 어떻습니까?



    ▷ 임태희 : 저는 사실 김대기 실장하고 같이 근무를 했습니다.



    ▶ 신장식 : 네. 그래서 제가 여쭸습니다.



    ▷ 임태희 : 네. 제가, 네. 그 대통령실장을 할 때 정책실장을 하셨는데,



    ▶ 신장식 : 네. 그러시죠.



    ▷ 임태희 : 그래서 뭐 이렇게 비서실장으로 가능한 인물로 저는 안 생각을 했어요. 생각을 안 했었어요.



    ▶ 신장식 : 네.



    ▷ 임태희 : 아니. 그런데 딱 발표가 나고 보니까 이것도 신의 한 수다.



    ▶ 신장식 : 신의 한 수다.



    ▷ 임태희 : 하는 생각이 들어요. 왜 그러냐면 김대기 실장께서는 예산실장을 했고,



    ▶ 신장식 : 네. 예산실장 했죠.



    ▷ 임태희 : 또 문화부에 가서 차관도 하시고, 또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실장도 하고, 또 이 경제부처에서 이렇게 잔뼈가 굵은 진짜 이 직업관료로는 아주 보기 드물게 정무감각도 있고 유연해요.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네. 그래서 이분 비서실장도 잘하실 수 있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내각을 짤 때 그리고 청와대를 짤 때, 또 지금 인수위원회와 연계성을 생각하면 정당과의 관계, 정당과의 관계는 조금 아마 이제 경험이 없지만 그런 점에서 그냥 다 짜여진 틀 속에서 그냥 사람만 임명되어 갖고 왔을 때 이게 과연 제대로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



    ▶ 신장식 : 그렇죠.



    ▷ 임태희 : 이 점에서는 사실 좀 의문이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제가 이제 대통령실장 갈 때 기억을 해보면 그때는 완전히 청와대를 직제개편 하고 다시 개편을 했습니다.



    ▶ 신장식 : 네.



    ▷ 임태희 : 그리고 내각도 개편하고,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또 당은 뭐 원래 제가 있었고, 그래서 어떤 역할을 할 때 굉장히 팀웍상에 문제는 없었단 말이에요.



    ▶ 신장식 : 네.



    ▷ 임태희 : 그런데 지금은 김대기 아마 가령 전 실장이 여러 가지 지금 제가 말씀드린 당, 그다음에 청와대,



    ▶ 신장식 : 내각.



    ▷ 임태희 : 정부 내각, 여기에 인사에 대해서는 아마 거의 뭐 의견을 내거나 한,



    ▶ 신장식 : 손을 못 댈 텐데.



    ▷ 임태희 : 네. 그런 사정은 아니었을 거예요. 그런 걸로 보면 그래서 제가 대통령 비서실장은 사실은 이런 과정에서 함께 하는 사람이라야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모양은 굉장히 좋은데 정말 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 신장식 : 자, 개인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모양도 좋고 개인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내각, 당, 청와대의 팀웍을 이루기에는,



    ▷ 임태희 : 그렇죠.



    ▶ 신장식 : 시기상으로 봐도 너무 늦은 거죠, 사실.



    ▷ 임태희 :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뭐 혹시 그 중간에 저희들이 모르는 과정이 있다 그러면 뭐 그건 좋습니다.



    ▶ 신장식 : 네.



    ▷ 임태희 : 왜냐하면 정말 리베로 역할을 해야 되거든요.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대통령과 청와대 전체와 내각과,



    ▶ 신장식 : 당.



    ▷ 임태희 : 또 내각에 속하지 않은 다른 기관과 당까지. 그 역할을 하려면 선거 때 사실은 역할은 안 하신 분이란 말이에요.



    ▶ 신장식 : 그렇죠.



    ▷ 임태희 : 그러면 그 역할을 하기 위한 기반을 저는 이런 이 팀웍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뭔가 이 관련이 되어야지, 뭐 그냥 난데없이 이렇게 임명이 돼서 잘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신장식 : 네.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그런 걱정들을 합니다. 결과적으로 당도 권성동 원내대표, 소위 윤핵관 중에 윤핵관이다라고 하는 그분이 이렇게 됐고, 그다음에 경기도지사에 김은혜 후보의, 김은혜 의원의 출전 등등 김태흠 후보를, 김태흠 의원을 또 충남도지사로 보내고 이런 과정들에서 야, 이게 내각도 그렇고, 청와대 비서실도 그렇고, 실은 윤핵관 중심으로 이 이중적인 라인이 만들어지는 것 아니냐. 의사결정은 소위 윤핵관 중심의 코어그룹이 별도로 만들어지는 것 아닌가라는 그런 의구심도 있습니다.



    ▷ 임태희 : 뭐 저도 그런 얘기들을 많이 듣고 저한테도 뭐 그런 해석을 하는 분들도 계시고, 왜 그런 것에 대해서 좀 역할을 안 하는가.



    ▶ 신장식 : 그렇죠.



    ▷ 임태희 : 하고 이렇게 지적하는 말씀도 많이 듣습니다.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네. 저는 지금 이 민심은 그런 점의 지적이 상당히 많이 있다는 점을 저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신장식 : 네, 그렇습니다. 이게 자칫하면 아주 거칠게 얘기하면 쇼윈도 내각, 쇼윈도 자리가 되고, 실제 의사결정은 다른 곳에서 이루어질까, 이것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 국민들 굉장히 많거든요.



    ▷ 임태희 : 그건 정말 최악의 케이스죠. 그렇게 되면 저는 굉장한 문제들이 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안 되길 바랍니다.



    ▶ 신장식 : 네. 당선자께서 좀 귀를 좀 기울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이런 가운데 어제 이태규 의원이 인수위원직 돌연 사퇴했고요.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그런 조언을 하려고 해도 그런 과정 자체가 없었다라고 작심 발언을 했고, 또 합당 선언을 원래 어제 양당 대표들이 합당 선언을 하려고 했고, 대부분 실무적인 부분들은 뭐 부채 어떻게 할 거냐, 이런 것까지 합의가 다 됐다고 하는데 어쨌든 어제 이태규 의원의 인수위원 사퇴로부터 시작을 해서 합당까지 지금 다 올스톱이 지금 됐습니다. 공동정부 파열음 난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을 언론들이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임태희 : 저도 굉장히 이건 의외의 지금 상황이다.



    ▶ 신장식 : 네.



    ▷ 임태희 : 아니. 지금 선거 끝난 지 며칠 됐습니까?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네. 그래서 상당히 우려되는데 사실은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고, 또 뭐 여러 가지 본인의 의사였는지, 아니면 주변에서 총리 가는 것에 대해서 이 좀 아마 말렸는지, 총리는 안 갔단 말이에요.



    ▶ 신장식 : 네.



    ▷ 임태희 : 그러면 항상 얘기가 인수위원회에서 하여튼 제대로 된 그 공동정부의 정신을 가지고 제대로 된 이 어떤 새 정부 출범의 기반을 만든다 하는 게 저는 목표였다고 봅니다. 그러면 일이라는 건 뭐 계획 세운다고 되는 게 아니라 사람이 같이 가야 되거든요.



    ▶ 신장식 : 그럼요.



    ▷ 임태희 : 네. 그래서 그런 문제에서 사실상 공동정권의 한 축에 의사가 반영이 안 됐다는 건 이건 심각한 문제죠.



    ▶ 신장식 : 심각한 문제죠.



    ▷ 임태희 : 네. 저는 그래서 어떤 경위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좀 저도 사실은 의아스러운데 지금 겉으로 나오는 것 보면 이태규 의원의 사퇴, 또 안철수 지금 인수위원장의 여러 가지 발언을 보면 뭔가 내부에서 좀 이 상당히 당초에 단일화를 하고 공동정권을 운영하기로 한 그 합의정신에 상당히 지금 뭐가 마찰이 생긴 것 아닌가 하고 좀 느껴집니다.



    ▶ 신장식 : 그러니까 내일 아마 10명 나머지 내각 이 후보자들을 발표를 한다고 하는데, 이걸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서,



    ▷ 임태희 : 네.



    ▶ 신장식 :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이나 이태규 인수위원, 또 공동정부가 순항할 수 있을지, 또 하나의 변곡점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이 돼서,



    ▷ 임태희 : 그렇죠, 네. 특히 이제 사실 안철수 위원장은 상당한 그 자기 분야에선 전문가입니다, 그렇죠?



    ▶ 신장식 : 그렇죠.



    ▷ 임태희 : 그런데 그 전문성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소외되고, 도대체 공동 인수위원장인데도 의견이 반영이 안 되고, 이건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 신장식 : 네. 자, 오늘 윤석열 당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달성 사저 찾아서 50분간 만났습니다.



    ▷ 임태희 : 네.



    ▶ 신장식 : 지나간 과거에 대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그 취임식 관련해서는 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건강이 허락한다면이라는 단서를 붙였습니다.



    ▷ 임태희 : 네.



    ▶ 신장식 : 오늘 회동 어떻게 평가해야 됩니까?



    ▷ 임태희 : 저는 뭐 당연히 그 당선인 입장에서는 당연히 박근혜 대통령 사면도 했고, 또 취임하기 전에 이렇게 만나는 기회 저는 뭐 아무런 무슨 정치적 어떤 복잡한 계산 없이 저는 담백하게 결정했다고 봅니다.



    ▶ 신장식 : 담백한 결정이다.



    ▷ 임태희 : 네. 왜냐하면 당선인은 사실은 제가 선거 과정에서 봐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뭐 복잡하게 계산할 타입이 아니라 생각하면 그냥 직진 해서 딱 그냥 이 행동하는 타입이에요. 그렇게 보는데,



    ▶ 신장식 : 네.



    ▷ 임태희 : 이게 이제 지금이,



    ▶ 신장식 : 선거를 앞두고 있죠.



    ▷ 임태희 :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 신장식 : 그래서 정치적 효과, 파장.



    ▷ 임태희 : 저는 제 생각에 아마 주위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정치적인 어떤 유불리를 계산하면 이 방문에 대해서 해몽은 굉장히 계산적으로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 신장식 : 당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과 배석자가, 그다음에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후보죠.



    ▷ 임태희 : 네.



    ▶ 신장식 : 이렇게 딱 2명이었단 말이죠. 언론에서는 1명만, 유영하 변호사만 배석을 할 거다라고 얘기를 했다가 아무래도 그런 게 부담이 돼서 그랬는지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권영세, 유영하. 그러다 보니까,



    ▷ 임태희 : 그렇죠. 네.



    ▶ 신장식 : 유영하 변호사에게 이게 박근혜, 윤석열 두 사람을 모두 후광을 입는 효과가 오늘의 만남에서 발생한 것 아니냐.



    ▷ 임태희 : 그렇죠. 이게 정치라는 게 아무리 의도가 계산 없이 순수하다 하더라도 어쨌든 그렇게 인식되면 또 그렇게 이용되는 거거든요.



    ▶ 신장식 : 그렇죠.



    ▷ 임태희 : 네. 사람들 그렇게 인식하고, 그래서 저는 오히려 사실은 전직 대통령이시고, 또 사면된 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



    ▶ 신장식 : 그렇죠.



    ▷ 임태희 : 대통령이시고 해서 어떤 경위든 저는 그 박 전 대통령께서 선거에 관여된 듯한 이런 인상은 주지 않았어야 한다. 네. 이건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다, 전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 신장식 : 네.



    ▷ 임태희 : 그래서 이번 당선인과의 회동도 이제 그런 부분, 그래서 아까 제가 당선인은 계산 없이 갔겠지만 거기에 이제 관여되는 사람들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서 이건 아마 계산적으로 이용될 것이다 하고 제가 말씀드린 게 그래서 그렇습니다. 바람직하지 않은 사실은 이게 상황이에요.



    ▶ 신장식 : 네. 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런 정치적 파장을 몰랐을 리는 없을 것 같고요. 선수인데.



    ▷ 임태희 : 저는 아실 거예요. 그런데 어떻든 이 여러 가지 그동안에 과정, 어제도 이렇게 발표하는 것 보면 지난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에 그 고통을 함께 해온 이런 이제 측근 인사에 대해서 저는 요청이 있을 때 이걸 거절하긴 어려웠을 거라 생각합니다. 요청은 하지 않았어야 사실은 올바른 거죠.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네.



    ▶ 신장식 : 네. 자, 마지막으로 지방선거 준비 상황 여쭙겠습니다. 지난주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하셨다고요.



    ▷ 임태희 : 네. 그렇게 했습니다.



    ▶ 신장식 : 네. 그 교육감 출마를 위해서 당선자 특별고문직은 사퇴하셨고,



    ▷ 임태희 : 네, 했습니다.



    ▶ 신장식 : 새로운 도전 택하신, 그래서 지금은 새로운 도전을 택하시고 지금은 그러면 어떻게,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 임태희 : 지금 많은 교육관계자들, 현장에 관계자들이죠. 학부모님들 비롯해서 뭐 선생님들 이렇게 이제 뵙고 있는데 제가 교육감을 택하게 된 건 정말 교육이 바뀌어야 미래가 있다.



    ▶ 신장식 : 네.



    ▷ 임태희 : 하는 생각이 저는 아주 절실히 들었습니다.



    ▶ 신장식 : 네.



    ▷ 임태희 : 물론 선거 과정에서도 그렇고, 그 전에 대학총장을 할 때도 그렇고, 그래서 이 경기도가 명실공히 대한민국 교육의 사실 중심입니다. 가장 많은 학생이 지금 있고, 인구도 가장 많듯이. 그래서 정말 경기도가 교육도가 될 때, 경기도가 교육도가 될 때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밝게 열어나갈 수 있다 하는 신념을 가지고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신장식 :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통령 당선자 특별고문을 역임했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임태희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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