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0.75%p 금리 추가인상 지지`…연준서 인플레 강경대응 목소리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6-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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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사진=AP>]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연준 인사들이 잇달아 고물가에 대한 강력 대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댈러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나올 경우 다음 달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러 이사는 미국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상황에서 "연준은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며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 후퇴 우려에 대해서는 "다소 과장됐다"며 성장률이 6∼12개월 간 기존 성장추세를 밑돌겠지만 이는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에 이어 다음 달에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까지 예고하면서 `물가 잡기`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4월 8.3%, 5월 8.6%로 약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연준의 목표치 2%를 크게 웃도는 상황입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9일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대해 "2년 정도 걸리겠지만 (물가 상승률은)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물가 상승률을 2%로 낮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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