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MF 총재 "세계 경제전망 상당히 어두워져…경기침체 배제 못해"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7-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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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 <사진=뉴시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글로벌 경제 전망이 상당히 어두워졌다면서 내년에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닥칠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현지시간으로 6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의 글로벌 확산과 실질금리 인상 등을 언급하며 "4월 업데이트 이후 전망이 상당히 어두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배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위험이 커지고 있어서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경제 데이터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일부 대국 경제가 2분기에 위축된 것을 보여준다면서 2023년에는 위험 가능성이 한층 더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또 IMF가 향후 몇 주 내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며 현재 수치 조정을 마무리짓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IMF는 앞서 지난 4월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의 4.4%보다 0.8%포인트 내린 3.6%로 하향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4.9% 성장을 예측한 것과 비교해 무려 1.3%포인트 낮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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