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학년도 수능시험장<자료사진>
올해 11월 17일 치러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50만 8,030명으로 지난해보다 0.4% 줄었습니다.
지원자 가운데 고교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이 30%를 넘어 26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달 2일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 영역의 경우 `언어와 매체`, 수학 영역에서는 `미적분` 선택자가 지난해에 비해 늘었습니다.
국어 영역 지원자 가운데 '화법과 작문' 선택자 비율은 65.9%, '언어와 매체'는 34.1%였습니다.
지난해 '화법과 작문' 선택자 비율이 70.6%였지만 올해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이 다소 늘었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문제 <자료사진>
또 수학 영역 지원자 중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50.0%, 미적분 선택자는 43.7%, 기하 선택자는 6.3%였습니다.
'확률과 통계' 선택자가 올해도 절반에 달했지만, 이과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5.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 모두 높은 표준점수를 받는 데 유리한 것으로 알려진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국어 영역은 99.4%, 수학 영역은 94.7%, 영어 영역은 98.9%가 각각 선택했습니다.
탐구 영역은 97.9%,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14.7%가 각각 선택했고, 한국사 영역은 모든 응시생에게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