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 대규모 정전…"힘든 겨울 대비해야"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10-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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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건물들 위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의 전기 관련 기반시설을 집요하게 공격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BBC는 현지시간으로 18일 우크라이나 응급서비스국이 지난 7일 이후 현재까지 11개주 4,000개 도시와 마을에서 전력이 차단됐고, 이들 가운데 1,162곳은 지금도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상태임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수도 키이우에서도 일부 지역은 전기·수도 공급이 끊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응급서비스국은 이 기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70여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0일 이후 미사일과 이란제 자폭 드론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의 기반시설을 타격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8일 만에 우크라이나 발전소의 30%가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겨울을 앞두고 전기 공급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키릴로 티모셴코 대통령실 차장은 "우선 모두 전력을 아낄 준비가 돼있어야 하고 나중에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면 순환정전이 있을 수도 있다"며 "전 국민이 힘든 겨울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국민들에게 오전 7∼9시, 오후 5∼10시에는 되도록 가전제품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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