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아파트 2030 매입 비중, 9월에 다시 높아졌다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11-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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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의 아파트 등 주택들 <사진=연합뉴스>]  

    감소세를 보이던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구입 비중이 지난 9월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일) 한국부동산원 조사를 보면 올해 9월 20대와 30대의 서울지역 아파트 매입 건수는 총 297건으로 전체 거래량(856건)의 34.7%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비중은 전월(28.6%)보다 높아진 것으로 넉 달 만의 최고치입니다.

    서울 아파트 2030세대 매입 비중은 올해 4월 42.3%까지 치솟은 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폭이 가팔라지면서 6월과 8월에는 20%대로 떨어졌습니다.

    감소세였던 2030 비중이 다시 높아진 것은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인한 극심한 거래 침체 속에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금융규제를 일부 완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해 주택 소재지나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 상한을 80%까지 상향하고, 대출 한도도 기존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다만 최근 금리 인상 폭이 가파르고,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에게도 예외 없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돼 금융규제 완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많습니다.

    지역별로는 최근 아파트값 하락 폭이 큰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2030 매입 비중이 다시 50%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또 경기도 내 2030세대 주택 매입 비중은 8월 31.1%에서 9월 32.3%로 다소 높아졌으나 인천은 34.9%에서 32.9%으로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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