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미사일 67발 퍼부어"…우크라·몰도바 정전 피해 발생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11-2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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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둠에 잠긴 키이우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가 현지시간 23일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67발을 발사해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의 전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 운영사 우크레네르고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사일 공격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이미 에너지 인프라 시설은 타격을 입었다"며 "모든 지역에서 긴급 정전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레네르고는 "추가적인 기술적 사고로부터 전력망을 보호하고, 전력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공습경보가 종료되는 즉시 수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로 인해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북부 하르키우, 서부 르비우 등 러시아 전역에서 도시 전체 또는 일부가 정전 사태를 겪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몰도바도 국토의 절반 이상이 정전 피해를 겪었다고 몰도바 부총리가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게시한 영상 연설에서 "우리는 깨지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모든 것을 새롭게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점령한 지 8개월 만에 퇴각하는 수모를 겪은 러시아는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의 주요 기반 시설을 목표로 공습을 퍼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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