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복정역 BRT 구간 <지도=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2026년부터 경기 성남과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 구간에 간선급행버스(BRT)가 운행을 시작합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성남~복정 10.2㎞ 구간에 사업비 419억 원을 투입해 광역 간선급행버스 BRT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정역~성남 모란역~남한산성 입구 구간에는 중앙버스차로가 조성됩니다.
모란역~남한산성 입구 구간은 우선 2025년 개통되고, 이어 2026년 모란역~복정역 구간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말 착공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BRT 개통으로 대중교통 수요가 많고 혼잡도가 높은 서울 남부지역의 대중교통 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차로와 버스전용차로의 평균 통행 속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조감도=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이번 BRT 사업은 다른 신도심 BRT 사업과 달리 성남시 원도심의 재개발과 재건축 등 다수의 도시재생사업과도 연계돼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환승센터, 광역버스, 광역철도 등의 확충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