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 충무로 일대를 걷기 좋은 거리로…보행로 1.8배 확대

최가영 기자

going1225@tbs.seoul.kr

2023-03-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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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로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도심 상업지역과 종묘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충무로 일대가 도심 속 보행 공간으로 재탄생합니다.

    서울시는 오늘(14일) 충무로역 교차로에서 종로3가까지 약 1km 구역에 도로공간 재편사업 공사를 시작해 올해 말 완공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구간에서는 1개 차로를 줄여 기존 0.7~1.5m였던 보도를 2~2.8m로 최대 1.8배 넓히게 됩니다.

    시는 "충무로 도로공간 재편사업 대상지는 서울 중심 상권에 위치하면서도 좁은 보행로와 노후된 시설물, 적치물로 통행이 불편했던 지역"이라며 사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충무로 도로공간 재편사업에는 보도 폭 확대 외에도 띠녹지 조성, 횡단보도 신설·개선,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조업 주차 공간 정비 등이 함께 추진됩니다.

    도로공간 재편사업은 2017년부터 세종대로, 퇴계로 등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차량 중심의 도로공간을 사람 중심 녹색교통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입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충무로가 지역 상권과 관광지를 잇는 명품 보행거리로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심 보행공간 확대를 통해 시민 편의 증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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