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택시·버스요금 줄인상…서민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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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택시·버스요금 줄인상…서민 부담 가중

이주혜 기자 juhye@tbs.seoul.kr 2023-06-15 09:30: 34

대중교통 요금 인상 <사진=연합뉴스>

경기 악화와 물가 급등을 이유로 4∼5년간 보류됐던 교통비가 최근 전국적으로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대구와 울산시는 지난 1월 4년여만에 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각각 올렸습니다.

이어 서울이 지난 2월 택시 기본요금을 4,800원으로 기존 요금보다 1,000원 올렸습니다.

부산은 이번 달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올랐고, 모범·대형 택시 기본요금도 6,000원에서 1,500원 오른 7,500원이 적용됩니다.

경남은 창원 등 시 단위 택시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000원까지 인상했고, 경기도는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을 다음 달 1일부터 1,000원 올립니다.

대전과 광주광역시도 다음 달부터 택시요금이 상향 조정됩니다.

전라북도는 물가 실무위원회 등을 거쳐 늦어도 9월까지 택시요금 인상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으로 전국 시도의 택시비는 기본요금 인상 외에도
시간 요금과 거리 요금도 함께 조정될 전망입니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도 오르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올해 초 버스 요금을 4년 만에 기존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좌석버스는 2,000원에서 2,400원으로 각각 인상했습니다.

서울시의 하반기 버스 기본요금 인상 폭은 간선
·지선버스 300원, 광역버스 요금은 700원, 마을버스는 300원, 심야버스는 350원으로 예상됩니다.

요금 인상은 8∼9월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천시는 지하철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200원 올리는 방안과 함께 시내버스 요금도 인상 조정안을 추진 중입니다.

대구시와 울산시도 버스요금 인상 방안을 검토해 하반기 중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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