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 유족, 경찰 간부 잇단 보석에 "엄중 처벌" 촉구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3-06-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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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영 용산구청장 출근 저지하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2023.6.8. 사진=연합뉴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참사 관련 경찰 내부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던 경찰 간부 2명이 석방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유족들은 오늘(22일) 오전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들의 마음에 피고인들이 또다시 못질했다"며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송진영 유가족협의회 대표직무대행은 "구속기간 만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나 증거 인멸을 지시하고도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의 보석을 받아들인 재판부에 제대로 판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는 어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이 신청한 보석을 받아들였습니다.

    앞서 업무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도 지난 7일 보석 석방되면서 10.29 참사로 구속된 피고인 6명 중 4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아직 수감 중인 피고인 2명 가운데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도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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