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노총, 오늘부터 2주간 대규모 총파업 돌입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7-0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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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24일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전국노동자대회 <사진=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세워 오늘(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노동계에 따르면 양경수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는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의 기조·목표로 윤석열 정권 퇴진의 대중적 분위기 확산 최저임금 인상·`노란봉투법` 입법,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등 현안 관철 노조 탄압과 노동 개악, 친재벌·반노동 폭주 저지 총선 앞두고 노동자 정치 세력화 등을 들었습니다.

    양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사전 기자 간담회에서 "전통적인 파업의 목적은 사용자 이익 축소를 통해 노동자가 이익을 얻는 것인데, 이번엔 윤석열 정권을 향해서 하는 파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120만 명의 전체 조합원 가운데 40만∼50만명이 이번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민주노총은 그러나 이번 총파업으로 일반 국민이 겪는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총연맹 차원에서는 2주간 파업을 계획하고 있지만 대부분 산별 노조가 하루 또는 이틀 파업을 할 것"이라며 "제조업 공장이 길지 않은 시간 파업한다고 시민들이 큰 불편을 느끼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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