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우로 대피한 1만 8,000명 중 2,200명 귀가 못해

이주혜 기자

juhye@tbs.seoul.kr

2023-07-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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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장병들의 따뜻한 손길 <사진=연합뉴스>


    전국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대피한 사람 중 2,200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오늘(21일) 오전 6시 현재 호우로 대피한 사람은 16개 시도 140개 시군구에서 1만 1,691가구 1만 7,94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426가구 2,200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경로당과 마을회관, 학교 같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46명, 실종자는 4명, 부상자는 35명입니다.

    사망자 수에는 그제(19일) 경북 예천군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해병대원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유시설 피해는 1,175건, 공공시설 피해는 1,169건입니다.

    주택 585채가 침수되고 136채가 파손됐습니다.

    농경지 등 침수는 85건이며 옹벽 등 붕괴는 20건입니다.

    도로사면 146곳, 하천 제방 255곳이 유실됐습니다.

    낙석·산사태는 208건이며 토사 유출은 44건입니다.

    상하수도 파손은 107건, 침수는 19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 2,344건에 대한 응급복구는 1,344건(57%)이 완료됐습니다.

    농작물 3만 4,353㏊가 물에 잠기고 229㏊는 낙과 피해를 입었는데, 이는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규모입니다.

    닭과 오리 등 폐사한 가축은 82만 5,000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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