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북한 군사력 강화하는 어떤 합의든 중대 우려"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9-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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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사진자료=연합뉴스>  

    미 백악관은 북러정상회담과 관련해 "급증하는 북러간의 군사관계에 대해 분명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북한의 군사 역량을 강화하는 어떤 합의든 우리에게 중대한 우려"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 13일 브리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회담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또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공적인 약속을 지킬 것을 계속 촉구한다"며 "지구상 어느 나라도, 누구도 푸틴이 무고한 우크라이나인을 살해하는 것을 도와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만약 그들이 일종의 무기 거래를 추진하기로 결정하면 우리는 분명 그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며, 적절히 다룰 것"이라며 "북한에는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분명히 파급효과(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회담 결과에 대한 북러 양국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 양측간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한 종류 이상의 탄약을 얻으려 한다는 점은 분명했다면서도 북러간 구체적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긴밀히 지켜봐야 한다"며 "추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두 나라(북러)가 서로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불확실하다"며 "이 두 나라는 다른 국가들과 잘 협력하는 국가들이 아니며 서로에 대해 믿음과 신뢰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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