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도 교육부 R&D 예산 1,400억 삭감…"이공계 지원 말뿐"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3-09-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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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국가 연구개발 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내년도 예산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대학 연구 지원에 쓰이는 교육부 소관 R&D 예산도 대폭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제공한 `2024년 교육부 R&D 예산` 자료를 보면, 이공계 R&D 사업 총예산은 한해 전보다 대비 1,433억원, 26.6% 줄어든 3천951억원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부의 R&D 예산은 보통 이공계열 교수나 전임교수, 비전임, 석사·박사생들이 연구를 위해 받을 수 있는 예산입니다.

    특히 비전임 연구자의 연구, 민간 부문 투자가 어려운 보호 연구, 지방대학의 연구 등을 지원하는 `학문 균형발전 지원` 예산은 55.8%, 이공 분야 연구자를 지원하는 `개인 기초연구` 예산은 74.3%나 삭감됐습니다.

    안 의원은 "뚜렷한 이유 없이 예산이 삭감됐다"며 "국가 경쟁력의 근간인 이공계 연구를 홀대하는 정부에서 다음 세대에 대한 고민은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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