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앞두고 서울 강동구서 40대 남성 숨진채 발견 '고독사 추정'

이강훈 기자

ygh83@tbs.seoul.kr

2023-10-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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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동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추석을 앞두고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이 수 개월 전 고독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강동구 강일동의 한 아파트 내부를 확인한 결과 범죄 혐의를 의심할 만한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우편함에는 3개월치가 미납된 관리비 고지서와 카드회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보낸 우편물 13통이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 남성이 입주할 당시 혼자 거주하는 것으로 돼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악취 불편을 호소하며 관리사무소 등에 조치를 요구해왔습니다.

    주민들이 엘리베이터 안에 붙인 게시물에는 "50일 넘도록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악취로 인해 호흡 곤란과 두통을 호소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고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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