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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요금 인상 수익으로 노후 지하철 교체"

최가영 기자

going1225@tbs.seoul.kr

2023-10-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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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기본요금이 오른 서울 지하철 4·5·8호선의 노후 전동차 268칸이 내년 말까지 새 전동차로 탈바꿈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11일) "요금 인상 수익이 시민의 지하철 이용 편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후 전동차 교체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말까지 4,575억 원을 투입해 4호선 190칸, 5호선 72칸, 8호선 6칸을 신조 전동차로 교체합니다.

    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2029년까지 3조 8,506억 원을 들여 내구연한 25년을 초과한 노후 전동차 2,800칸을 순차적으로 신조 전동차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1,066칸 교체를 목표로 현재까지 990칸의 교체가 완료됐고, 특히 2호선과 3호선은 노후 전동차 전량이 교체됐습니다.

    공사는 신조 전동차를 도입한 최근 4년간 연평균 고장률이 54％ 감소했고, 노후 전동차 대비 km당 유지보수비용도 58％, 연간 17억 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열악한 재정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요금 인상 외에도 공익서비스비용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을 요청해 보다 신속하게 지하철 환경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호선 신조 전동차<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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