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지하철 노선도 40년 만에 변경

정유림 기자

rim12@tbs.seoul.kr

2023-12-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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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 최종 노선도 <사진=서울시>]  


    서울 지하철 노선도가 40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뀝니다.

    이번에 발표된 최종 노선도는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인 8선형(Octolinear)을 적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형 형태의 2호선 순환선을 중심에 두고 지리적 정보를 고려한 노선을 적용해 이용자가 읽기 쉽고 효율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개선됐습니다.

    일반역과 동일한 형태의 태극 문양으로 혼용되는 환승역은 신호등 방식의 표기로 바꿨습니다. 사용자가 쉽게 목적지를 따라갈 수 있도록 환승하는 노선의 색상을 나열하고 연결 고리 형태로 적용했습니다. 또 색약자와 시각약자 등 색각이상자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색상의 명도와 채도, 패턴 등을 채택했습니다.

    기존 지하철 노선도는 1980년대부터 쓰이던 형태를 유지한 채 노선만 추가된 다양한 형태로 혼용돼 추가 확장 노선을 적용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시는 공공·민간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음 달까지 ‘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전체·영문 노선도의 라인, 색상, 역 마크, 역명 등 표기 기준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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