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청역 인도돌진 사고 목격자들 "급발진 아니었다"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7-02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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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역 역주행 사고현장 <사진=TBS>

    13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인근 인도 돌진 교통사고 목격자들은 운전자의 주장과 달리 "급발진은 아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A씨는 어젯밤(1일) 사고 직후 차량 급발진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귀갓길에 사고를 목격한 시민은 "급발진은 절대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급발진을 할 때는 (차량 운행이) 끝날 때까지 박았어야 했는데 횡단보도 앞에서 차량이 멈췄다"며 "(급발진이면) 뭐라도 박았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CTV 영상에는 사고를 낸 제네시스 차량이 사고 직후 감속하면서 멈추고, 갑자기 달려오는 차량에 놀란 시민들이 급히 몸을 피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일반적인 급발진 차량의 경우 도로 위 가드레일 등 구조물과 부딪히며 마찰력으로 억지로 감속을 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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