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한 쓰레기풍선 주택 옥상 추락 뒤 화재…"기폭장치 원인"

김훈찬 기자

81mjjang@tbs.seoul.kr

2024-07-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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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 살포한 쓰레기 풍선이 경기 고양시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떨어지면서 화재로 연결됐습니다.

    어제(24일) 오후 2시 35분쯤 경기 고양시 내유동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추락해 터지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풍선에 매달려 있던 종이가 타면서 옥상 벽면에 그을음이 생겼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약 25분 만에 불을 껐고, 풍선 잔해에선 기폭 장치가 불에 탄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기폭 장치는 풍선과 쓰레기 봉지를 연결하는 끈에 매달려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풍선이 터지게 하는 장치입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기폭 장치가 터지면서 쓰레기 봉지 내용물인 종이 등을 태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풍선 잔해를 군 당국에 인계했고, 군은 현장 감식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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