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여사 도이치 의혹` 검찰 레드팀 회의…이르면 내일 처분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0-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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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수사팀의 결론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내부 레드팀` 회의를 열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후 1∼4차장 검사와 수사팀 외 증권·금융 사건에 전문성이 있는 부장, 부부장, 평검사 등 15명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수사 결과를 다각도로 검토했습니다.

    레드팀은 조직 내에서 의사 결정 시 의도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부여받은 팀을 말합니다.

    검찰은 수사심의위를 소집할 경우 검찰총장의 수사지휘 논란이 발생할 소지가 있고, 외부 위원들이 짧은 시간 안에 주가조작 사건의 법리적 쟁점을 모두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수사 전문성을 갖춘 검찰 내부 인력을 동원해 막바지 법리 검토를 하는 방안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 검토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내일(17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권한으로 김 여사에 대한 최종 처분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팀은 김 여사를 불기소하는 방향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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