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편향성 논란` 한국사 교과서 학교서 외면…전국서 1곳만 채택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0-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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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부분, 사진=연합뉴스] 
     
    `우편향` 논란이 있었던 한국사 교과서를 내년 1학기에 채택한 학교가 전국에서 단 1곳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내년 1학기에 쓸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2천84개 고등학교 중 한국학력평가원이 펴낸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곳은 한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학교는 경기도에 있는 대안학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새 교육과정이 반영돼 학교 현장에서는 새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번 달 말까지 각 고등학교는 내년에 쓸 교과서를 채택해야 하는데, 한국학력평가원 한국사 교과서를 거의 채택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퇴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교과서는 이승만 정권에 대해 `독재` 대신 `집권 연장`으로 표현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5·18민주화운동 등을 간략히 서술해 우편향 논란을 야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교과서 집필진 일부가 뉴라이트 인사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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