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전국 곳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남 무안국제공항 1층과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서울시청 본관 등 전국 105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모두 20만 9,135명의 시민이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사고 발생 지역인 전라남도에서는 4만 3,194명, 광주에서는 2만 2,784명의 조문객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합동분향소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설치됐습니다.
무안공항과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 만남의 광장, 5·18 만남의 광장, 세종시청 등에 설치된 분향소를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 기간인 내일(4일)까지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