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대행,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 연장' 거부권 행사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1-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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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 기간을 3년 연장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14일)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무상교육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는 게 아니라 더 나은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국회에서 다시 논의해달라는 취지에서 재의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개정안은 고교무상교육에 필요한 비용을 국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이 분담하는 한시 규정의 기한을 3년 연장하는 내용입니다.

    최 권한대행은 "대규모 재정이 소요되는 정책은 국고지원을 입법적으로 강제하기보다는 국회에서 충분한 정치적·정책적 협의 과정을 거쳐 사회적 수용성이 높은 대안을 도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이 권한대행직을 맡은 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쌍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이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정안까지 3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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