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부지방법원 난동 사태와 관련해 99명을 검거했으며, 도주한 가담자들과 배후 세력에 대한 추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3일) 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부지법 불법행위와 관련해 63명을 구속했고 36명은 불구속 수사 중"이라며 "구속한 이들 중 62명을 송치했고 1명은 이번 주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검거한 피의자들의 진술과 압수물 분석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등에 게시된 서부지법 사전답사 정황을 추적 중입니다.
특히 유튜버들의 경우 선동 의혹과 함께, 이들의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당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도 입건했습니다.
다만, 판사실에 침입한 혐의로 구속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모 씨 등은 전 목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