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등생 살해 여교사 "수업 배제돼 짜증…같이 죽을 생각으로 범행"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2-11 17:04

프린트 good
  • 학교 앞에 놓인 꽃과 편지 <사진=연합뉴스>
     
    어제(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 양을 살해한 40대 여교사 A씨가 수업에서 배제돼 짜증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서부경찰은 오늘(11일) 여교사 A씨가 경찰에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며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당일 오후 시간대 외부에서 흉기를 사서 교내로 들어온 A씨는 시청각실 밖에서 돌봄교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아이와 같이 죽을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고,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들어오게 해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 범행 방법을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여교사 신병 확보 차원에서 체포영장과 그의 차량과 주거지·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으며, 유가족과 상의해 여교사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good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