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치매 등 노인성 질병 진료비 작년 6조원 안팎 추정…5년새 28%↑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2-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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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치매 등 노인성 질병 진료비가 5년 사이 28%가량 늘어 6조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적용받는 65세 이상 인구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 1,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4개 노인성 질병 급여비(의료급여·비급여 제외)는 2023년 약 5조 6,000억 원이었습니다.

    4년전인 2019년(약 4조 6,800억 원)보다 19.3% 늘어난 수치입니다.

    노인성 질병 급여비는 2024년 상반기에 2조 9,000억원을 기록해 이미 1년 전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최근의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하면 지난해 전체 노인성 질병 진료비는 6조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5년 사이 28%가량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노인성 질병으로 진료받은 인원도 2019년 200만 3,000여 명에서 2023년 232만 4,000명으로 4년 사이 16.0% 늘었고, 지난해 상반기 기준 노인성 질병 진료 실인원은 185만 2,000명이었습니다.

    노인 인구가 늘자 자연스럽게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 인구도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의료보장 적용 인구는 건강보험 적용 인구에 의료비를 지원받는 저소득층 인구 등을 더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6월 현재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65세 이상 인구는 945만 2,435명으로, 여기에 같은 나이대의 기초수급자·의료급여 인구를 더하면 1,014만 2,231명입니다.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 인구는 2016년에 694만 여명이었는데, 약 8년 만에 46%나 급증한 것입니다.

    김미애 의원은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 인구가 지난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초고령사회에서 노인이 충분하고 다양한 돌봄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노인 장기 요양 서비스의 종합적인 체계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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