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심신미약 교사 치료 등 `하늘이법` 조속입법 추진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2-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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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이 된 하늘이의 빈소에 걸려있는 서포터즈 유니폼 <사진=연합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1학년생) 김하늘 양이 교사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여야는 고인에 대한 추모를 이어가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늘나라의 별이 된 고 김하늘 양의 비극적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충격을 금할 수 없다. 당국은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 예정이며, 정신 질환 등 문제 소지를 지닌 교사의 즉각 분리를 위한 법 개정의 필요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 추모 묵념을 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가장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국민의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민주당은 대책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하늘 양의 아버지는 빈소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앞으로 제2의 하늘이가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하늘이 법`을 만들어 심신미약 교사들이 치료받을 수 있게, 하교하는 저학년생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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