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월 소비심리 3년 8개월 만에 최대폭 개선…계엄 전보단 낮아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2-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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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연합뉴스>  

    올해 2월 소비심리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으나,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은 아직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0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2로, 1월보다 4.0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5.4p) 이후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한국은행은 향후 정치적 상황 안정 기대, 정부의 산업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지수(CCSI)는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여파로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3월(-18.3p) 이후 최대인 12.3p 하락한 뒤 지난 1월 3p 반등했고, 2월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계엄 전인 지난해 11월(100.7) 수준에 아직 못 미쳤고, 여전히 100선을 밑돌았습니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미국 통상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크고 정치적 상황도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1년간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13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자료=한국은행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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