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고속도로 교량 공사장 붕괴 사고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안성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량 구조물이 무너져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5일) 오전 9시 50분쯤 경기도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일하던 근로자 10명이 추락·매몰돼 4명이 숨졌습니다.
고경만 경기 안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사고 피해자 10명 중 4명 사망, 5명 중상, 1명 경상으로 집계됐다"며 오후 2시 21분 마지막 구조 대상자인 A씨를 구조했으나 숨진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A씨를 끝으로 구조 작업을 종료했습니다.
[안성 고속도로 교량 공사장 붕괴 사고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공사 관계자에게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