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치 프리미엄' 꺼지자 금값 급락…하락폭 국제시세 15배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3-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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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바 <사진=연합뉴스/로이터> 

    국내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이 꺼지면서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 대비 15배 넘게 급락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KRX 금시장에서 지난달 28일 1㎏짜리 금 현물 1g은 13만9,0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장중 16만8,5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달 14일 종가 대비 14.98% 급락한 가격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제 금 가격은 0.95% 하락하는 데 그쳐 횡보세를 보였습니다.

    사실상 KRX 금시장에서의 금값 하락분 대부분이 금에 대한 '김치 프리미엄'이 가라앉으면서 발생한 셈입니다.

    많은 증권사들은 금값 괴리율에 관한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국제 시세보다 얼마나 고평가된 상태에서 금을 사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괴리율이 더욱 크게 확대됐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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