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8개 의료단체 "내년 의대 정원 '증원 전'으로"…정부 "원점검토"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3-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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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사진=연합뉴스>  

    의학 교육과 대학병원 관련 의료계 8개 단체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 이전'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소속 8개 단체와 함께 지난달 28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공문을 보내 2026년 의대 정원은 2024년 정원으로 재설정, 2027년 이후 의대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와 향상을 위한 교육부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의교협의 이번 공문 발송에는 소속 단체 12개 중 대한의학회·한국의학교육평가원 등 8개 단체가 함께했고,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 등 4개 단체는 회신하지 않았습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일단 논의할 시간이 없었다"면서도 "현재 의사추계위원회 관련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교협의) 공문 내용도 의미 없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오늘(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정부는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방침으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고 아직 의사결정을 내린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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