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간 상호관세 유예 방침을 밝히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반등 마감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2포인트(7.87%) 오른 4만 608에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4포인트(9.52%) 급등한 5,4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7포인트(12.16%) 급등한 1만 7,124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거품이 꺼진 뒤 약세장 시기인 2001년 1월 3일(14.17%) 이후 두 번째, 다우 지수는 역대 6번째로 각각 상승 폭이 컸습니다.
S&P 500 지수 일간 추이 <자료=인포맥스 제공/연합뉴스>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만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1.82달러로 전장 대비 2.72달러(4.6%) 상승했습니다.
또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5.48달러로, 전장보다 2.66달러(4.23%) 상승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카네스 시티 근처 시설의 석유 저장 탱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