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마지막엔 'MB 사인'…김종백 전 다스 직원, 관련 서류 다수 공개

국윤진

tbs3@naver.com

2018-01-31 17:31

프린트 20
  • 김종백 전 다스 직원 tbs 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 출연
    실소유주 입증하는 서류 공개…"마지막에 MB 사인도"
    "녹취록 제대로 들어야"…140억, 100억 '두 덩이
    "모범돼야 할 사람이 거짓말 해 제보한 것"


    다스 핵심 인물들과의 대화를 담은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킨 전 다스 운전기사 겸 감사실 직원 김종백씨는 '다스가 MB 것'임을 밝히는 또 다른 단서들을 제공했습니다.

    김종백씨는 오늘(30일) tbs TV '장윤선의 이슈파이터'에 출연해 지난 2007년 검찰의 다스 조사를 앞두고 서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작성한 포스트잇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2007년 당시 다스 총무 4급 사원이었던 김모씨가 검찰에 제출한 서류 내용도 공유됐습니다.

    해당 직원은 "2007년 10월에서 11월 MB가 대통령 선거하기 전에 BBK 주가 조작 사건과 다스 실소유주가 누구냐는 일들로 자료를 숨기기에 아주 바빴다. 다스 직원은 모든 회계자료를 숨기고 1톤(t) 트럭 3대 분량의 회사 관련 서류를 부산 방향 양산국도 옆 고물상에 옮기고 파쇄 처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폐기된 자료 중에는 마지막에 MB 사인이 있었다"며 "다스 실소유주는 MB라는 것은 경주에 사는 웬만한 분들이 알 정도로 확실한 사실"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김종백씨는 "2007년 검찰 수사 당시 특검이 들어온다고 해서 그전에 미리 치우는 정황을 저 친구가 글로 남긴 것이고 저도 급하게 보고한 것"이라며 검찰 조사는커녕 아주 형식적인 방문에 그쳐 "저 친구와 제가 양산 폐기물업체에 다시 수거하러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녹취록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김씨는 2시간 30분짜리 녹취록의 핵심은 "별건의 비자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음 파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김동혁씨와 김종백씨 본인의 대화 내용이 담겼는데, '140억 원' 이외에 수표 한 장을 지칭하는 추가 비자금 '100억 원'의 돈이 등장합니다.

    김씨는 "이 100억 원이 이제까지 나온 비자금과는 전혀 다른 돈"이라며 "이상은 회장의 지시를 받고 김진 총괄부사장과 함께 외환은행에 가서 돈을 찾았고 김진 부사장이 그 돈을 MB 자금담당인 이영백한테 줬는데 그걸 알게 된 이상은 회장이 화를 냈다"고 보충 설명했습니다.

    100억이라는 돈이 이상은 회장 본인이 아닌 MB 쪽으로 갔다는 이유로 언성을 높였는데, 결국 비자금이 실소유주를 찾아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든다는 겁니다.

    끝으로 그는 확인되지 않은 정황들이 난무한 언론 보도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모범을 보여야 하는 사람(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꾸 아니라고 하니까 조금이나마 진실을 밝히는 데 나서보고자 제보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tbs 국윤진(jinnyk@tbstv.or.kr)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