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민단체도 'TBS 예산 삭감' 비판…"언론탄압"

서효선 기자

hyoseon@tbs.seoul.kr

2021-11-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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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삭감을 비판하는 시민단체]

    서울시가 TBS 출연금을 대폭 삭감한 것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도 "언론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시민참여와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행동하는 전국 시민·지역사회단체'는 오늘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시장은 최근 TBS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등 언론 탄압에 가까운 발언을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오 시장은 과거 독재시절에나 가능했던 공영방송을 시정홍보 수단으로 전락시키거나 재정으로 압박하는 식으로 퇴행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자신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한 한겨레 신문에 대해 예정된 광고도 일방적으로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며 "오 시장이 언론문제에서도 과거로 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회견에서는 서울시가 시민사회단체 지원 예산을 삭감한 것을 두고도 "시민 참여와 시민사회단체들의 활동을 합리적 근거와 명분 없이 왜곡하고 폄훼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김경민 YMCA전국연맹 총장은 오세훈 시장의 "ATM 발언은 시민 사회를 저주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라면서 "정치적, 사회적으로 생각을 달리한다 하더라도 스스로 품격을 지키며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혁승 사단법인시민 이사장은 "오 시장은 시민들이 잠시 행정권을 맡긴 대리인일 뿐"이라며 "시정의 정치화와 관료주의로의 회행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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