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 주요국 56개국 중 한국 집값 상승률 1위.. 23.9% 급등"

정유림 기자

rim12@tbs.seoul.kr

2021-12-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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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3분기 한국의 집값 상승률이 세계 주요국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의 ‘글로벌 주택 가격 지수’(Global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23.9%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기준으로, 조사 대상 주요 56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스웨덴( 17.8%), 뉴질랜드( 17.0%), 터키( 15.9%), 호주( 15.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명목 기준 집값 상승률은 한국이 26.4%로, 터키( 35.5%) 다음 2위를 기록했습니다.

    터키는 3분기 물가 상승률이 19.3%에 달할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명목과 실질 상승률 간 차이가 컸습니다. 한국은 명목 기준 집값 상승률이 올해 들어 1분기 5.8%(56개국 중 29위), 2분기 6.8%(55개국 중 31위)에서 이번에 두 자릿수대로 크게 뛰어올랐습니다.

    집값이 10% 이상 오른 국가의 비중은 48%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한 지난해 1분기의 13%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나이트 프랭크는 “일부 국가에선 집값 상승세가 정점을 지났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나 그 외 변이의 영향이 크게 미치지 않는 한, 전 세계적인 주택가격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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