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철도 대전 가수원~논산 구간 고속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국토교통부가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대전시 가수원에서 충남 계룡을 거쳐 논산역까지 이르는 총 29.2㎞ 구간의 선형을 개량해, 철도 운행 안전성을 높이고 고속화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이후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이번에 예타를 통과했습니다.
계층화분석(AHP) 값은 0.505로 산출됐습니다.
이 구간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 건설된 이후 선형 개량이 되지 않아 급곡선 구간과 철도건널목이 많고, 이로 인해 속도 저하와 안전성 문제가 있었습니다.
국토부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호남선 철도 용산~논산 소요 시간이 1시간 36분에서 1시간 23분으로, 서대전~논산 소요 시간이 33분에서 20분으로 13분씩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용산발 KTX열차가 논산훈련소 바로 앞 신연무대역까지 환승 없이 운행해, 국군 장병과 가족 등 이용객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사업은 올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내년부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진행해 이르면 2025년 착공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