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성균관 문묘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또 훼손…"작업 부주의"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2-08-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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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훼손된 성균관 문묘 내 은행나무 <사진=성균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서울 성균관 문묘 내 수령 400년짜리 은행나무가 가지 정리작업 중에 또다시 훼손됐습니다.

    성균관은 어제(26일) 지난달 1일 지지대 교체작업 과정에서 부러진 대형 은행나무 가지를 떼어내는 작업을 하다가, 주변 가지의 표피가 심하게 벗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불과 한 달여를 사이로 문화재청과 종로구청이 위탁·관리하며 진행한 작업에서 연달아 훼손 사고가 난 것으로, 성균관 측은 필요한 안전 절차를 지키지 않아 벌어진 `인재`라고 비판했습니다.

    지지대 설치, 쇠줄 고정 등 일부 과정을 생략했고, 작업 시 문화재청 측 책임자가 입회하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해당 나무 수리·보수업체에 행정처분을 내리고, 앞으로는 작업 현장에 꼭 입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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