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산하기관 노조협의회 "독단적 통폐합 중단해야"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10-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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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구조조정 반대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 기관의 17개 노동조합이 일방적인 기관 통폐합 추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시 투자출연기관노조협의회는 오늘(19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식 공공부문 때리기' 정책으로 업무가 통폐합되고 외주화되면 시민 안전을 확보할 수 없다"며 "오세훈 시장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통폐합 추진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그러면서 오 시장 취임 후 열리지 않은 서울시-투자‧출연기관 노사정 협의를 재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정재수 노조위원장은 "서울시가 전직 시장 치적을 지우기 위해 결과를 정해놓고 통폐합을 진행한다"며 "중장년 지원정책을 확대한다면 재단 통폐합을 백지화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기술연구원을 서울연구원과, 공공보건의료재단을 서울의료원과, 50플러스재단을 평생교육진흥원과 통합하는 내용을 담은 `투자·출연기관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시의회에 보고했습니다.

    시는 이달 중 나올 경영효율화 연구용역 결과와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회의 등을 토대로 내년 1월까지 세부 통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투자출연기관노조협의회는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의료원, 서울산업진흥원 등 17개 기관 노조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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