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반기 임금체불액 1조 넘어…'사상최대' 작년보다 27% 증가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8-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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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 체불 노동자 시위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임금 체불 규모가 벌써 1조원을 넘었습니다.

    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올해 1∼6월 체불액은 1조436억원, 체불 피해 근로자는 모두 15만50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건설업 경기 부진에 따른 체불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체불액보다도 27%가 더 늘었고, 피해 근로자도 14% 증가했습니다.

    반기에 임금체불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임금 체불이 계속되는 이유로는 경기 부진 등 경제적 요인이 꼽힙니다.

    계속되는 건설경기 부진 속에 지난해 건설업 체불이 1년 전보다 49.2% 급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6% 늘어 2,478억원을 기록했고,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자 폐업이 늘어난 것도 체불액 증가로 이어졌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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