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기업 애로사항 236건 접수…삼성전자 중국공장 등 피해 속출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6-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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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시멘트 공장 <사진=연합뉴스>]  

    한국무역협회는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화주들로부터 총 236건의 애로사항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무역협회는 화물연대 총파업 1주일째인 어제(13일) 오후 6시까지 애로사항 236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수출 관련이 151건(64.0%)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수출 관련 애로사항 중에서는 납품 지연이 63건(26.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선박 선적 차질 51건(21.6%), 위약금 발생 37건(15.7%)이었습니다.

    수입 관련은 85건(36.0%)으로 이 가운데 물류비 증가가 32건(13.6%), 원자재 조달 차질로 인한 애로가 31건(13.1%), 생산 중단이 22건(9.3%)이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수출품 운송이 지연돼 어렵게 확보한 선박을 놓치거나 항만에 입고된 수입 원자재를 공장으로 들여오지 못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는 등의 피해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중국공장 생산에도 차질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가 지정 혈액제재 의약품을 생산하는 한 업체는 의약품 원료가 되는 혈장이 현재 부산항에 입고돼 있지만 공장으로 반입하지 못해 생산이 지연되면서 3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등 피해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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