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장중 1,420원 돌파…13년 6개월 만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09-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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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수록 강해지는 달러<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420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늘(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개장 직후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11.7원이나 급등하며 1,421.0원에 도달했습니다.

    환율은 이후 상승폭을 키워 장중 1,421.7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환율이 장중 1,42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31일 이후 약 13년 6개월 만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한번 더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진 데다 영국의 파운드화 등 주요국 통화 가치가 급락하며 달러 선호 심리가 강해졌습니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이후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를 4.40%로 예상해 연내에 예정된 두 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총 1.25%포인트 더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지난 주말 영국이 내놓은 50조 원대 감세안은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하고 파운드화 기피 심리를 키우며 달러 가치를 더욱 밀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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