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성장률 전망 2%대 후반까지 저울질..내수 회복이 관건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4-04-28 10:32

프린트 1
  •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정부가 2%대 초반인 연간 성장 전망률 상향조정에 나섭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3% 증가하면서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상당폭 높인다는 데에 폭넓은 공감대가 이뤄진 분위기입니다.

    4~5월 실물경기 흐름을 보고 통상 6월 하순 이뤄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성장률 수정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기재부는 GDP가 분기별로 대략 0.5~0.6%씩 불어난다는 시나리오 하에서 연간 2.2% 성장률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분기에 0.7~0.8%포인트 초과 성장한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연간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해외 주요 기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자료=국제금융센터/연합뉴스>  

    관건은 1분기에 깜짝성장한 기저효과로 2분기 마이너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기재부 당국자도 "2분기에 역성장까지 가리라고는 크게 전망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당연히 조정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출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와 맞물려 뚜렷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추세이지만, 1분기 경제성장을 이끈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 부문은 회복 여부를 판단하기 이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1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