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홍 교수 연구] 이번 OPCW 발표에서 정근홍 교수는 기존에 있는 데이터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양자화학 계산을 이용해 빅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수만 가지 노비촉 종류 물질의 탐지와 성질 예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노비촉보다도 더 알려진 정보가 없는 독성 화학 물질, 또는 앞으로 만들어질 테러 화학 물질의 탐지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OPCW는 물론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여러 세계 과학자도 정근홍 교수에게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고 육군사관학교는 전했습니다.
점점 더 위협적이 되어가는 화학무기에 대응해 OPCW도 올해 초 새로운 화학기술센터(ChemTech Centre)를 개소한 가운데 정근홍 교수의 연구는 화학무기, 합성마약 등 다양한 물질의 빠른 탐지 및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정근홍 교수는 "매년 급격히 늘어나는 화학 물질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화학무기를 이용한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지 화학 물질에 대한 탐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분광학 기법, 양자화학 계산 기법, 그리고 최신 AI 기법을 융합할 경우, 미지의 화학 물질로부터의 위험 예측, 사고 대응 및 테러 예방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