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9호선 혼잡도 낮춘다…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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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9호선 혼잡도 낮춘다…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4-04-28 13:05: 2

김포골드라인 이용하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 원, 46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서울시에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됩니다.

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을 증차하고, 서울시 도시철도(4·7·9호선)는 2027년까지 8편성을 증차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김포시가 자체 도입을 추진 중인 6편성에 더해 이번 국비 지원을 통해 5편성을 증차하면 오전 7시 30분∼8시 30분 기존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시간 배차 간격을 3분에서 2분 10초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혼잡시간 배차간격이 50초 줄어들면 동시간대 수송 가능 인원이 40％ 증가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2026년 말 증차가 완료되면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길 혼잡시간 평균 혼잡도는 약 30％(182％→130％), 최고 혼잡도는 약 25％(199％→150％)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 도시철도에서 가장 혼잡한 9호선은 2027년까지 4편성 추가 도입 시 최고 혼잡도가 184％에서 159％ 수준으로 감소하고, 4호선과 7호선 역시 증차 완료 시 최고 혼잡도가 150％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 출근길의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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