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연준의장 "고용·물가 예상보다 강하면 금리 더 올릴 수도"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3-02-0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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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시장의 예상을 깬 1월 노동시장 지표에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7일 워싱턴DC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 1월 고용 통계에 "이렇게 강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고용 통계가 이 정도일 줄 알았다면 지난주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냐는 질문에 직답을 피하면서도 "긴축 정책이 왜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절차인지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이 긴축 정책을 조기에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미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1월 고용상황 보고서에서 비농업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의 3배에 가까운 51만 7,000개 늘어나고 실업률이 1969년 5월 이후 최저치인 3.4%로 떨어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파월 의장은 물가가 하락하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이 아직 주택과 서비스 시장에서는 시작되지 않았다며, 고용시장이 계속 강하거나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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