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렌트' 11월 개막…배두훈·백형훈·김호영·조권 등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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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렌트' 11월 개막…배두훈·백형훈·김호영·조권 등 합류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3-09-12 15:36: 38

뮤지컬 렌트 포스터 <신시컴퍼니 제공>

폭발하는 젊음을 노래하는 뮤지컬 '렌트'가 오는 11월 11일부터 무대에 오릅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마지막 공연을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막을 내린 이후 3년 만입니다.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ême)’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입니다.

브로드웨이 천재 극작·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그와 친구들의 삶 속에 늘 존재했지만 사회적으로 터부시되었던 동성애, 에이즈, 마약 등의 이야기를 수면 위로 드러냅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0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을 선보인 뒤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2020년 9년 만에 다시 공연됐지만 코로나19로 아쉽게 막을 내렸습니다.

2023년 뮤지컬 '렌트'에는 지난 시즌 캐스트 중 장지후(로저 역), 정원영, 배두훈(마크 역), 김호영(엔젤 역), 전나영(모린 역), 정다희(조앤 역) 배우가 같은 배역으로 다시 한번 참여합니다.

지난 시즌 베니 역을 맡았던 임정모 배우는 콜린 역으로 돌아왔고, 이에 더해 백형훈(로저 역), 김환희, 이지연(미미 역), 김수연(모린 역), 조권(엔젤 역), 윤형렬(콜린 역), 배수정(조앤 역), 구준모(베니 역) 배우가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지난 시즌 극찬을 받았던 해외 협력 연출 앤디 세뇨르 주니어도 창작진으로 다시 한국을 찾습니다.

뮤지컬 ‘렌트’는 오는 11월 11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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